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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급속한 '유통업계 디지털 전환' 덕에 온라인 유통시장, 오프라인 역전!
오랜 기간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유통업계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디지털 경제 대응을 위한 시장변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유통시장 매출 규모 중 온라인 비중은 지난 2016년 6월 33.4%에서 2021년 12월 51.4%로 급격하게 증가하여 오프라인의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과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형태)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단순히 온라인 사업의 확대가 아닌 유통업계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연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앱을 통해 검색, 맞춤형 상품 추천과 쇼핑, 간편결제, 배달, 고객 경험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소상공인들은 시장접근의 주요 통로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은 시대적 요구인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IT 인력 확보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을 비롯하여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유통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유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기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진화한 유통업계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체불가능한토큰  #디지털자산인증서  #블록체인명품, 패션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디지털 정품인증서, NFT 열풍! NFT는 희귀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 인증서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란 뜻의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 인증서입니다.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해 위조가 불가능하고 해당 디지털 자산의 이력 및 소유주가 누구인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주로 영상·이미지·소리·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부터 예술품과 게임 아이템, 가상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널리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패션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짜 상품이 많은 명품시장에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기업, 명품 인증서로 NFT 적용 후 매출 향상NF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자 국내 유통기업들도 앞다퉈 NFT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SSG닷컴은 지난해 'SSG개런티'를 선보였습니다. 구매한 명품이 정품임을 인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 X의 플랫폼 '클리이튼'에서 개발한 NFT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모델, 패션 등을 가상 세계에서 선보이고 NFT 콘텐츠로 만들어 실물 상품과 연계하는 'NFT마켓플레이스'를 4월에 모바일 앱을 통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신세계는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개런티'를 도입한 이후 약 5개월간의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전체 명품 매출은 35% 늘었고 주문 고객 수도 30%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출처 : NEWSCAPE) 신세계, 국내 업계 최초 NFT 증정! 신세계 백화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자체 제작하여 고객들에게 증정합니다. 신세계는 미국의 3D(입체) 아티스트 베레니스 골먼(Golmann)과 협업으로 봄맞이 전 점포 테마 이미지 'Spring Vibes'를 NFT로 발행했습니다. 꽃이 피어나는 5개의 영상을 10초 길이로 제작한 것입니다. 각 영상을 200개씩 1,000개 준비하여 백화점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응모 신청을 받은 후 당첨자를 선정하여 3월 17일 발송할 예정입니다. 해당 NFT는 소유권만 이전되며, 2차 창작이나 변형은 금지되지만, 최초 발급 이후 지갑 간 NFT 이동과 2차 마켓 거래 등에 대해서는 신세계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신세계그룹 뉴스룸)신을 수도 없는 스니커즈가 7분 만에 37억에 완판! 나이키가 탐낸 스타트업 RTFKT최근 패션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NFT (대체불가토큰)'입니다. 디지털 신발 NFT, 명품 NFT의 등장이 이를 대변해 줍니다. 패션계 NFT에서 가장 빨 빠르게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는 바로 '나이키(NIKE)'입니다. 나이키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 NFT 스타트업 'RTFKT'를 인수했다고 밝혔는데요. RTFKT는 설립된 지 2년이 안 된 기업이지만 디지털 신발 NFT를 크게 흥행시킨 덕분에 패션 NFT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대단한 기업입니다. 2021년 2월 디지털 아티스트 푸오셔스와 함께 만든 600종의 가상 스니커즈 NFT는 판매 7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수익은 310만달러(약 37억 원)였습니다. 지난 10월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으로 만든 가상 신발 NFT는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1,200만달러(약 143억원)에 달합니다. 나이키가 RTFKT를 인수한 것은 단지 NFT 때문만은 아닙니다.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나이키에게 RTFKT의 가상피팅 증강현실(AR) 기술력은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이 기술은 소비자가 가상 신발을 구매한 뒤 자신의 발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가상 신발을 착용한 모습이 보이는 증강현실 기술이라고 합니다. #MZ세대공략  #맞춤콘텐츠  #록인효과유통업계, 배송전쟁 다음은 고객 발길 이끄는 '콘텐츠 전쟁'빠른 배송 서비스로는 불가능해진 차별화, MZ세대 발길 잡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경쟁사보다 한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소비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MZ세대 공략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커머스 등 온라인은 물론 식품기업과 편의점, 홈쇼핑 등 업종을 막론하고 킬러 콘텐츠 선점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고객의 발길을 잡는 락인효과(Lock-in)에 초점을 둔 것으로 파악됩니다. 롯데홈쇼핑, '엘라이브 퀴즈쇼' 진행으로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엘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하면서 퀴즈의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 매회 3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합니다. 재미와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통해 MZ세대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것입니다.(출처 : 뉴데일리경제) 지난해 11월에는 2030세대의 골프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골프 입문자를 위한 수준 진단과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위드 정길환 골프'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채영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불라방'과 협업하는 등 상품 판매는 물론 재미와 예능 중심으로 콘텐츠로 MZ세대 고객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쿠팡 유료 회원만 900만 명, 배송 & OTT 등으로 '록인 효과'쿠팡이 이커머스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를 돌파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로 멤버십 '와우' 회원 수는 900만 명에 이릅니다. 한 번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활성 고객 수'는 1,800만명에 육박합니다. 무료배송과 할인 외에도 쿠팡플레이 같은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전용 혜택이 와우 가입자 수를 늘리는 동시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전략입니다.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 판권을 사들이고 배우 김수현 출연 '어느 날'을 자체 제작하는 등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전략은 미국의 유통 공룡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과 닮아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역시 빠른 배송과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서비스로 고객을 묶어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아마존 프라임의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출처 : 뉴스1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 "쇼핑 채널이야 예능이야?" 티몬의 '게임부록' 유통업계 중 가장 적극적으로 예능형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곳은 '티몬'입니다. 티몬은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콩’과 신개념 오리지날 콘텐츠 ‘게임부록’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콘텐츠 커머스’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게임부록’은 국내 첫 게임 전문 토크쇼 형태의 웹 예능으로 김희철 등 3명의 MC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게임과 업계를 아우르면서 생생한 에피소드와 즉석 게임 등이 펼쳐집니다.(출처 : 뉴데일리경제)이외에도 그룹 AOA 멤버 찬미의 라이브 토크쇼인 '찬미스런 생활' 첫 방송을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에 공개했습니다. 이 방송은 토크쇼와 함께 2030 여성을 타깃으로 다이어트와 헬스에 관련된 제품을 선보이고 찬미만의 자기 관리법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메타aT  #디지털플랫폼  #메타버스쇼핑"가상공간에서 장 보세요~" 전국 각지 농식품 가상공간에서 구매 농수산식품산업 분야 최초 메타버스 도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정보통신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타버스에서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적극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각종 사업 홍보와 사업 추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메타 aT'를 시범 오픈했습니다. '메타 aT'에 접속하면 광주·전남 혁신 도시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aT 본사 사옥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고, 사옥 내 상설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aT 사옥에 입장하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캠페인과 국내 주요 농수산식품들의 홍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메타aT)가상공간 상설전시관에서 다양한 식재료와 과일 구매 가능 상설전시관에서는 국내 농수산식품과 전통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돼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농식품인큐베이팅 코너에 마련된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팜으로 재배한 표고버섯을 비롯하여 수출용 상주 샤인머스켓, 무항생제 자유방목 달걀, 제주 애플망고 등도 다양한 식재료부터 과일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처 : Ai타임스)가상공간에서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개척을 위한 방안 모색 aT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던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개척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한 대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메타 aT' 베타 테스트 결과와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과 연계 방안 모색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메타 aT'가 우리 농수산물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혁신적인 디지털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왔다
팬데믹은 디지털 헬스 기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CES는 늘 가전제품과 IT 기술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1월에 열린 CES 2022에서는 CES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헬스케어기업 ‘애보트社’의 CEO인 로버트 포드가 기조연설을 하면서 헬스케어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애보트社 포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우리에게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 분산화, 민주화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하며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며 헬스케어가 미래 산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강조했습니다. CES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원격진료와 모니터링,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 수면분석 등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100곳 넘게 참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수여되는 ‘올해의 CES 혁신상’ 총 623개 중 헬스와 웰니스 분야가 전체의 12.4%를 차지하는 77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헬스케어가 CES의 주요 토픽이 된 것은 2010년 초, CES 주최 측이 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를 향후 주목할 만한 기술로 소개하며 이 분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구글의 경우는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를,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업체 ‘필팩(PillPack)’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음성인식 기반 전자건강기록을 만들어주는 기술 보유업체 ‘뉘앙스(Nuance)’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공격적인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비해 이렇다 할 제품과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CES 2022에서 유독 디지털 헬스케어가 각광을 받은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때문에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일 것입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코로나19사태와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관심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당뇨병  #반복채혈은이제그만  #실시간모니터링채혈 없이 24시간 혈당 파악하는 '연속혈당측정기'CES 2022 최고혁신상 수상! 반복적 채혈 부담감 없앤 센서형 연속혈당측정기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주기적으로 자주 체크해야 하지만, 반복적인 채혈에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개선하여 애보트社에서 개발한 의료기기 ‘연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 연속혈당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3(FreeStyle Libre3)’가 CES 2022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24시간 혈당 수치를 파악뿐 아니라 맞춤 식단 구성의 기초까지! 연속혈당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3)는 환자 몸에 작은 센서를 부착해 센서에 달려 있는 마이크로 필라멘트가 피부 아래에서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센서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혈당 변화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채혈 없이도 24시간 내내 혈당수치를 파악할 수 있어 목표범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더 나아가 기록을 바탕으로 혈당의 급상승을 유발하는 음식을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식단’구성의 기초를 제공해 주는 기능도 합니다. (출처 : HiDoc / FreeStyle Libre 홈페이지)기존 혈당검사로는 알기 힘들었던 것도 체크한다연속 혈당 측정 검사는 기존의 혈당 검사나, 당화혈색소 검사만으로 알아내기 힘든 일시적인 저혈당과 고혈당, 하루 중 혈당 변동성을 24시간 내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나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한 1형 당뇨병 및 인슐린 투약 환자, 임신성 당뇨병,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이 높거나 이미 생긴 환자들에게 권고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원격의료  #하이브리드헬스케어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 미국 전역 지원가상진료, 무료 원격의료 상담, 방문진료 연계한 하이브리드 헬스케어 서비스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이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활용해 가상 진료와 무료 원격의료 상담, 방문 진료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환자의 건강에 대한 화상 상담, 건강 상태 모니터링, 코로나 및 독감검사, 질병 및 부상치료, 예방치료, 성 건강, 처방 요청 등의 서비스를 문자 및 영상 검진을 통해 제공합니다. 또한, 간단한 1차 진료가 필요할 경우 의사 및 간호사 방문을 통해 코로나 검사 및 독감 검사, 질병 및 부상 치료, 채혈 등 유료 진단과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출처 : ZDNet Korea)‘아마존 케어’ 원격의료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현재 아마존 케어 원격의료 서비스는 미국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대면 진료 서비스는 미국 8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등 20여 개 도시로 대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전역 확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존 의료와 헬스케어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의료 패러다임도 급격히 변했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품 배송 회사인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20년 온라인 및 모바일 처방 의약품 주문 및 주문 처리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macy)’를 출시한 바 있고, 전 세계 의료 및 생명 과학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AWS 포 헬스’도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의료인력 공급의 부족 격차와 헬스케어 수요 증가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데는 급속도로 디지털화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디지털심장  #맞춤형의료  #치료시뮬레이션가상 쌍둥이로 맞춤형 치료받는 시대 열리나?가상 쌍둥이(Virtual Twin)로 치료하기 전에 최적의 치료법 시뮬레이션이 가능3D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나와 똑같은 쌍둥이를 가상으로 만들어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프랑스 3D익스피리언스 기업인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이 CES 2022에서 ‘가상 쌍둥이(Virtual Twin)’ 모델로 임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수십년간 비행기, 자동차 등의 가상 모델을 만들어 온 다쏘시스템은 기술 적용 범위를 의료 분야로 넓혔습니다. 심장 전문의, 의료기기 개발자, 연구원 등이 함께 CT 스캔과 MRI 등을 이용하여 인간의 심장과 똑같은 디지털 모델을 개발하여 3D로 구현했습니다. 겉모습뿐 아니라 조직과 세포 기능 등도 똑같이 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환자를 직접 치료하기 전에 이 가상 심장 모델을 이용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치료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습니다.(출처 : 청년의사) 가상 쌍둥이를 통한 맞춤치료로 시간, 인력, 비용 줄이고 성공률은 높이고가상 심장을 개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두뇌도 3D로 구현했습니다. 다쏘시스템 수석이사 레빈 박사는 “가상으로 만든 뇌를 통해 수술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으로 실제 환자를 수술할 때 위험도를 낮추고 준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인력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임상시험이나 R&D에도 활용 가능하고 원격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가상인간(Virtual Human)을 통한 맞춤형 의료도 가능다소씨스템은 심장과 두뇌 외에도 신장, 발, 피부, 소화관 등 신체 부위별 모델링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조만간 이를 결합해 완전한 ‘가상 인간(Virtual Human)’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 의료기관에서 관련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인체의 가상 쌍둥이가 의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어러블  #생체데이터  #의료기기빅테크들의 격전지가 된 웨어러블 시장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웨어러블을 통한 헬스케어 시장 진출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격전지로 꼽히는 시장은 헬스케어 분야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메타(구 페이스북)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이 지난해 헬스케어 분야에 총 37억 달러(약 4조 3,400억 원)를 투자했으며, 2021년 중반까지 3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합니다. 빅테크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때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입니다. 애플은 고성능 심전도 센서를 탑재한 ‘애플워치’로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그 이후 헬스케어에 특화된 웨어러블 전문제조사 ‘핏비트(Fitbit)’를 21억 달러에 인수한 '구글', 2020년 8월 헬스케어용 손목 밴드 ‘헤일로(Halo)’를 출시한 '아마존' 등 빅테크 대부분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심장 박동 감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2022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출처 : 조선일보 / The Guardian)웨어러블 시장규모, 2027년 1,400억 달러로 5배 이상 성장 전망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는 2020년 250억 달러(약 29조 3400억 원) 규모인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가 연평균 22.9% 성장해 2027년엔 다섯 배 이상 증가한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웨어러블 기기에 눈독 들이는 진짜 이유는? 바로 데이터!빅테크 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데이터에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기반이 약한 만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대규모 생체 데이터를 확보·분석하는 방식으로 병원과 제약 회사를 추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애플은 작년에만 3,400만대를 판매한 애플워치를 통해 단기간에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 중입니다. 마침 신종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헬스케어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 수요도 커진 덕분입니다. 의료기기 수준까지 발전한 다양한 웨어러블헬스케어용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으로 이젠 웬만한 의료 기기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과거 전문 의료기기로 측정해야 했던 심전도와 혈압, 혈중 산소 포화도, 기초 대사량, 체지방량, 근 골격량, 체수분량 등의 생체 정보는 이제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측정과 수집이 가능합니다. 애플워치는 심방세동같이 탐지가 어려운 부정맥을 잡아낼 수 있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원격 진단 수단으로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웨어러블, ‘심플센스’웨어러블 기기는 원격 진단 수단으로 의료 현장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미국 스타트업 나노웨어가 개발한 ‘심플센스’는 붕대처럼 어깨와 가슴을 감싸는 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수십억 개의 나노 센서가 심박 수와 혈압 등 85종의 생체 데이터를 기록하고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보고서 형태로 알려줍니다. 현재 미국 병원 14곳에서 만성 심부전 환자 500명 이상에게 이 기기를 활용해 수술 후 회복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출처 : 조선일보)|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스타트업]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될성부른 K-스타트업'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될성부른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한국의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약 13조 원으로 2020년의 5조 원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중국 빅테크 규제 등에 따라 해외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이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에 쏠렸기 때문입니다.한경비즈니스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The VC)와 함께 2021년 한국 스타트업 누적 투자 유치 상위 기업 30개사(국내외 기업에 인수된 사례 제외)를 분석한 결과, 모두 100억 원 이상의 빅딜이었습니다. 그중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21개나 됐습니다. 이들 30개 회사가 지난 1년간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총 6조 7400억 원 규모입니다. 전체 총 투자액의 절반 이상이 상위 30개사에 쏠린 것입니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폭발적 성장을 이룬 비대면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AI와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마무리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투자액을 확보한 곳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입니다. ‘야놀자’는 2021년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에서 17억 달러(한화 약 1조9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데카콘(기업가치가 10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 대열에 등극했습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해외투자금을 유치한 '될성부른 K-스타트업' 기업 중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트래블테크기업  #야놀자클라우드  #데카콘코로나19에도 고공 행진 성장 중인 '야놀자'국내외 숙박·레저·교통 등 여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다 야놀자는 여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운영 기업입니다. 현재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습니다.‘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여행사 대부분이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야놀자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인 2021년 상반기 결제금액이 4,74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고 합니다.(출처 : 주간동아)모텔 정보 공유 서비스로 시작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까지! 야놀자는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1조 원) 이상)으로 여겨지는 여가 플랫폼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 II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야놀자는 2021년 기준 한국 숙박업소 2만 5,000여 곳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만 개 이상 호텔 인벤토리를 확보했습니다.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 이외에도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여가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PMS(호텔 객실 자산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 야놀자는 2015년부터 ‘공간의 디지털화’라는 명확한 목표를 정립하고 국내외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PMS) 강자들을 인수하며 기술 확보에 매진했습니다. 2019년 클라우드 방식의 PMS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는데, 현재 야놀자 클라우드는 전 세계 170여 개국을 대상으로 60개 이상 언어로 호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적 고객사 수는 4만3000개, 파트너사는 350개라고 하며 이를 기반으로 창업 13년 만에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1세대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의 여행·공연·쇼핑·도서 사업부문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하며 해외 여행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커머스플랫폼  #물류배송혁신  #반려동물데이터재구매율 80%!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펫프렌즈'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선호도 증가'펫프렌즈'가 2021년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반려동물 애플리케이션에 등극했습니다. 펫프렌즈는 정보기술(IT) 기반의 물류·배송 혁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당일 배송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창업자인 김창원 전 대표가 반려동물인 방실이(개)와 몽실이(고양이)를 키우며 경험한 반려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위치 기반 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것이 펫프렌즈의 시작이었습니다.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펫프렌즈 월간 사용자 수(MAU)는 평균 22만 8,163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려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선호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반려인구는 638만 가구로 전년의 591만 가구에 비해 47만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펫프렌즈 가입자 수도 전년 대비 79%가 증가했습니다.(출처 : 펫프렌즈 사이트)70만 개의 데이터가 재구매율 80%의 비결!펫프렌즈는 주문한 당일 배송해 주는 ‘심쿵배송’, 수의사와 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하며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1위 플랫폼으로 발돋움했습니다.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314억 원이었습니다. 2021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펫프렌즈는 단순히 배송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70만 반려동물의 나이·이름·품종·알레르기 정보와 기타 건강 우려 사항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품을 한 번 사 본 고객이 다시 구매하는 것을 의미하는 재구매율 80%의 비결입니다. 2021년 7월 약 1,5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GS리테일에 공동으로 인수돼 대규모 성장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와 협업해 만든 반려동물 AI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의 눈·피부 사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진단합니다. 맞춤 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토털 헬스케어 기능으로 질병·건강·비만·맞춤·행동 케어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듀테크  #수학학습플랫폼  #글자기호인식AI 개인 맞춤형 교육 플랫폼 '콴다'공부에 방해만 될 것 같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학생 필수 준비물이 되었습니다. 학습에 도움을 주는 '공부 앱'이 대거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IT와 결합된 '에듀테크'의 진화로 교육시장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모르는 수학문제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5초 안에 문제풀이 제시하는 '콴다'콴다(QANDA)는 교육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출시한 AI 기반의 수학 학습플랫폼입니다. 사용자가 모르는 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앱에 올리면 AI가 5초 안에 문제풀이를 제시합니다. 콴다는 국내 초·중·고 학생 3명 중 2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30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가입자 수는 5,000만 명을 넘어선 글로벌 공부 앱입니다. 전년보다 127% 증가한 수치입니다.(출처 : 지디넷코리아) 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자연어처리(NLP) 기술 접목한 콴다매스프레소는 사용자가 찍은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문제를 풀어 텍스트로 추출하기 위한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개발해 콴다에 접목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OCR은 분수, 제곱수 등 복잡한 수식까지 정확히 읽어 사용자에게 문제풀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콴다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만큼 회사는 7개 언어를 정확히 읽고 설명하는 높은 수준의 자연어처리(NLP)기술도 자체 개발했다고 합니다.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앱스토어 교육부문 1위!AI 기반 수학교육 앱인 '콴다'는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현재 콴다는 해외 50여 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 중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는 앱스토어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지난해 '콴다'를 가장 많이 사용한 국가는 베트남입니다. MAU가 최대 47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매스프레소는 2018년 11월 일본에 진출하며 출시 4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는 지금껏 누적 투자 유치액이 1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1위  #B2B  #채팅솔루션기업 내 채팅, 음성, 영상 대화로 원활한 소통 돕는 '센드버드'기업용 채팅 메신저 세계 1위, 한국 12번째 유니콘 되다!'센드버드'는 2015년에 창업한 기업용 채팅 메신저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이 분야 글로벌 1위 업체로, 주요 고객사로 딜리버리히어로(독일), 레딧(미국), 넥슨· 엔씨소프트· 배달의민족· 국민은행(한국) 등이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앱에 채팅, 영상통화 같은 기능을 맞춤형으로 넣어주는 것입니다.지난해 미국 스테드패스트 캐피털벤처스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해외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로 평가받아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쿠팡, 배달의 민족, 무신사, 소카 등에 이어 국내 12번째 유니콘입니다.(출처 : sendbird)고객사 맞춤형 다양한 메시징타입 지원센드버드는 개발자 한두 명의 인건비로 모바일 메신저 수준의 채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간단한 작업으로 설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은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또한 복수의 기기에서 동시 연동이 가능하여 웹, 모바일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건 채팅과 메시징이 동시 연동되어, 웹, 모바일폰, 태블릿까지 끊김 없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센드버드는 지난해 화상회의 서비스인 라운디를 만든 '리니어허브'를 인수하는 등 문자 채팅뿐만 아니라 음성·영상통화까지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행동심리솔루션  #맞춤습관형성  #일대일코칭심리와 습관을 관리해주는 다이어트 동반자 '눔(Noom)'인구 고령화로 주목받는 미래 성장산업, 헬스케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공지능(AI), 빅테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행동을 관리하는 다이어트 앱으로 유명한 '눔(Noom)'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살 빼는 것을 넘어 올바른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다 헬스케어 기업인 '눔(Noom)'은 고객이 식사를 기록하면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빨·노·초 신호등 시스템으로 피드백을 주고 키, 체중, 감량 목표에 따라 필요한 하루 칼로리와 음식량을 제안해줍니다. 과일, 채소 등 저칼로리 식품은 초록색으로, 닭고기와 칠면조, 해산물은 노란색으로, 피자,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나 간식, 당이 첨가된 음료 등은 빨간색으로 표시합니다. 메뉴, 먹는 양, 운동량을 추천해 체중 감량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과도한 목표 설정이나 저칼로리 강요 대신 건강에 좋은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출처 : 눔 / 중앙일보)1대1 건강관리 코치와 AI 보조코치의 협업이 눔의 성공비결 눔의 인기 비결은 행동 심리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 코칭을 결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에 있습니다. 눔은 2015년 인공지능(AI) 기반 코칭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후 정규직 코치를 고용해 1대1 인간 코칭을 추가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치킨, 맥주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걸 모르고 먹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질책하기보다는 문제점 파악과 응원, 해결책 고민에 집중하는 일대일 상담 시스템을 통해 공감과 동기부여, 책임감, 목표 설정, 조율, 피드백 등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AI] 별의 별것을 다 해주는 인공지능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 트렌드로 자리잡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올해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팬데믹 이후 AI 기술이 사회‧경제‧정치‧문화 영역 등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제조 뿐 아니라 유통, 의료, 헬스케어, 교육, 농업 등 거의 전 분야에서 빠르게 AI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AI 경쟁에서의 우위가 미래 경제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예측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욱 빠른 속도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제어  #가상터치  #스마트홈리모컨 없이 손가락 허공 터치만으로 TV와 에어컨을 조작해요SF영화처럼 ‘공간터치'기술로 CES혁신상 3개 부분 수상AI 스타트업 브이터치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가상 및 증강 현실, 스마트 홈, 가전제품' 총 3개 부문의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작인 '공간터치 홈(SpatialTouch™ Home)'은 사용자가 가리키는 위치와 동작을 인공지능 기술로 정확히 파악해서, 보이는 모든 기기 및 장치를 맨손으로 가리켜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TV, 에어컨, 음향기기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홈에서 소파에 앉은 사용자가 멀리 떨어진 가전, 사물 등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출처 : AI타임즈)공간터치는 어떻게 구현되는 기술일까?최근 VR, AR,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과 관련된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간터치(SpatialTouch™)는 VR, AR과 같은 가상의 그래픽이 아닌 현실의 사물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사용자가 현실에서 기기를 가리키면 그 동작을 인식해 현실을 복제한 디지털 트윈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 디지털 트윈을 가상의 공간링크(SpatialLink™)와 매칭한 뒤 신호를 다시 현실로 가져와 실제 기기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즉, 공간터치는 현실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가상세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의료  #진단  #유방암AI가 유방암 초음파 영상 학습하니, 90%이상 정확한 예측을!유방암 진단을 위해 2개 초음파를 개별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유방암 진단은 보통 MRI(자기공명영상법)와 엑스레이(X-ray)보다 조직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면서 안전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초음파 검사는 주로 '그레이스케일 초음파'와 '변형탄성(SE) 초음파' 등 2가지 방식이 활용됩니다. 그레이스케일 초음파는 검사 기기를 몸에 가져다 대면, 모니터에 흑백으로 표시되는 초음파입니다. 변형탄성 초음파는 몸속 조직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을 진단하려면 두 가지 초음파를 따로 개별검사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서로 다른 초음파 검사법을 하나로 합치다 국내 포스텍(POSTECH) 연구진은 2개의 초음파 검사법을 하나로 합쳐 유방암을 초정밀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 초음파와 변형탄성 초음파 영상을 AI로 결합하는 시도를 했는데요. AI가 유방암을 진단하려면, 예측을 위한 데이터 학습이 선결돼야 합니다. 이에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85명(악성·양성 포함)으로부터 얻은 205개 영상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켰습니다. 이후 그레이스케일, 변형탄성 초음파를 각각 학습한 딥러닝을 하나로 합치고, 유방암 의심 환자 18명을 진단했습니다. 그 결과, 악성 유방암 종양 진단 정확도는 90%에 달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과 변형탄성 초음파 영상 하나만을 학습해서 유방암을 진단한 AI는 각각 77%와 85% 정확도 수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제조  #제품검사  #효율성향상디스플레이 검사, AI활용으로 효율 30% 향상비용감축에도 생산성 30% 향상된 비결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년 사이 공장의 제품 검사 업무 생산성이 30% 이상 올랐습니다. 시간당 업무 처리량과 정확도는 늘고, 비용은 감축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에 따르면, 그 핵심 비결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있다고 합니다. 영상 분석에 특화한 AI를 검사 공정에 투입했더니 제품 불량 여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출처 : LG CNS)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선제적인 AI 도입과 투자 제품 검사에 AI를 도입한 것은 2018년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정상과 불량제품을 판별하던 것에서 AI의 딥러닝 기술로 검사를 하니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듬해부터는 제조 과정에도 AI를 투입했습니다. ‘가상 계측’분야의 시작이었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제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때마다 AI가 결과값을 미리 예측하게 함으로써 고품질 제품 수율을 높인 것입니다. 또한, 불량 발생 시 이를 일으킨 공정과 변수를 빠르게 찾아내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AI 확대 활용에도 인간의 창의력은 필수 디스플레이 시장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들 기업이 성능 향상, 새로운 소재 발굴 등 연구개발(R&D)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디스플레이 R&D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화학 물질의 조합을 AI로 시뮬레이션해보면서 최적의 소재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AI 활용이 늘어나면 결국 사람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닐지 염려하게 됩니다. 그러나 AI는 데이터를 학습해 현재 공정 중에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일 뿐, 아예 새로운 공정을 찾아내는 수준의 큰 혁신은 사람의 창의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서비스  #뷰티테크  #컨설팅고객에게 딱 맞는 헤어스타일 알려주는 AI 미용업도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기술기업 미용업은 영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이 대부분이어서 헤어디자이너 개인의 기억력과 감(感), 때로는 수기(手記)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비해 '퓨처뷰티'가 운영하는 헤어뷰티숍 '꼼나나'는 미용업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꼼나나’에서는 헤어 컨설팅을 희망한 고객의 얼굴을 여러 각도로 촬영하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고객의 이목구비, 목 비율, 두상 모양 등을 분석해 최적의 헤어스타일을 추천합니다.(출처 : 조선비즈) 'AI 헤어 스타일 컨설팅'을 위해 어떤 데이터를 수집했을까? 미용업은 미용에 대한 표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이 도제식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라 디자이너 개인의 본능과 감, 선배들에게 배운 노하우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AI 디자이너는 미용사 개인의 머릿속에만 남아 있는 경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다양한 분류 기준을 통해 데이터베이스(DB)화했습니다. 이목구비 유형과 비율에 따라 앞머리를 내리면 단점이 보완될 수도 있다거나 고객의 두상과 광대 돌출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의 만족도가 높았는지 등 개인 헤어디자이너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던 헤어 컷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분류해 다양한 얼굴형에 맞는 이상적인 헤어스타일을 분석, 정리했습니다. 5년간 10만 건의 누적 데이터가 기반이 됐습니다.AI 알고리즘의 특징 현장 전문가는 고객의 사진을 통해 헤어라인과 후두골, 두상 밸란스, 눈 옆, 관자놀이, 광대, 턱이 나와 있는 형태에 따른 얼굴형의 종류, 중하안부의 길이, 미간과 눈 옆(눈과 귀 사이 간극)의 비율, 목 길이, 승모근, 어깨너비 등의 데이터를 파악해서 어떠한 형태의 얼굴인지를 분석합니다. 그리고 퓨처뷰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슷한 얼굴을 가진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렸던 헤어스타일의 옵션을 제시합니다. 업계 전문가가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 알고리즘이 헤어 컷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입니다. #선거  #대변인  #스마트홈AI가 민주적 선거 도와줄 수 있을까?선거와 디지털 기술이 무슨 상관이죠? 디지털 기술과 선거는 접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전혀 다루지 못하는 정보소외 계층까지도 어려움 없이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관계로 선거는 아날로그의 영역에 머물러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의 디지털화가 이미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블록체인 신분증 도입으로 널리 알려진 에스토니아는 2005년부터 전자투표(i-Voting)를 시행해왔고, 스위스에서도 2004년부터 일부 주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선거의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AI 기술이 선거에 활용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대변인? AI는 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인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후보가 AI 대변인 ‘에이디(AiDY)’를 기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후보 측에서는 AI 대변인을 통해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의 역할은 후보자 및 당의 입장을 발표하고, 언론인 및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원활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인간 대변인의 급여 대비 AI 대변인의 개발 및 관리비가 적을 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 현장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입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CES 2022] 세계인의 이목을 끈 디지털 혁신 기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가 1월 5일(현지 시각) 막을 올려 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CES 2020'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트위터, 메타(구 페이스북), IBM, 파나소닉 등의 기업들은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했습니다.CES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59개 국가에서 약 22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예년 대비 절반 수준이긴 하지만 국내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해 혁신 기술을 뽐냈습니다.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22 (출처 : 중앙일보)이번 베네핏레터에서는 CES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전자, ICT 기술의 혁신과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 화제가 된 제품 몇 가지를 선별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 [CES 소개] 혁신을 위한 세계 최대 IT 기술 전시회 CES(세계가전전시회)는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입니다. 미국 600여 소비재 전자산업 종사업체들이 모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최하는 행사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과 혁신기술이 전시됩니다.1967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작은 가전 행사로 시작했던 ‘제1회 CES’ 행사 이후 성장을 거듭하면서 현재 가전 전시회의 최고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7년 6월, 뉴욕에서 열린 제1회 CES / 모토로라, 필립스 등의 14개 회사가 참전 (출처 : THE VERGE)#1. [에듀테크] 증강현실(AR)이 적용돼 실물처럼 움직이는 책, 'AR피디아'웅진씽크빅은 ‘AR피디아’로 국내 교육기업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증강현실(AR) 특허기술이 적용된 책인 'AR피디아'는 전용 거치대에 태블릿PC를 설치하고 실물 책을 인식시키면 책 속 캐릭터와 그림을 증강현실로 구현해 생동감 넘치는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AR피디아 구동 장면 (출처 : AI 타임즈)이야기 속 소방관이 돼 불을 끄거나 광활한 우주 속 행성을 탐험할 수도 있고, 과학실에서 실제처럼 개구리 해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동화 속 인물과 결합시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AR피디아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고,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 글로벌 혁신 제품에 부여하는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 [자동차] 자동차가 제2의 스마트폰? '자동차 안에서의 새로운 경험'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연결을 통해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생활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CES 2022에서 삼성전자와 하만(HARMAN)이 협업을 통해 미래의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롭고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안했는데요. 바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인 것입니다.미래의 차 안에서의 새로운 경험먼저 카메라와 같은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을 인식하고 운전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도로 상황, 주행속도, 차량 주변의 유용한 정보들을 표시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미래 자동차는 다양한 주변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여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기존 지도에서 보여준 주변 카페 정보를 증강현실 환경으로 확인하고 차 안에서 간편하게 커피 주문을 하거나, 필요에 따라 차 안에서 증강현실을 활용한 화상 회의도 가능합니다. #3. [디스플레이] 미래 새로운 공간, 투명한 '스마트 윈도우'이번 CES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참가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그중 기존 디스플레이이와는 다르게 투명도가 특징인 투명 OLED는 다채롭고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에 기반한 기술입니다. 기존 유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자연스럽게 제공합니다.스마트 윈도우 (출처 :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해 바깥 풍경을 즐기며 회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윈도우(Smart Window)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광고나 매장 정보를 띄워 매장 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투명 쇼윈도(Show Window)나 상품을 노출하며 상품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제공하는 쇼핑 매니징 쇼케이스(Shopping Managing Showcase) 등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4. [루프] 지하 터널 질주하는 '테슬라 루프'가 교통체증 해소해줄까?“차가 막혀서 미치겠어요. 땅이라도 파서 터널로 다녀야지…” 2016년 12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교통체증에 피로감을 느낀 후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그로부터 5년 뒤, 이 엉뚱한 상상은 'CES 2022'에서 실현됐습니다. 컨벤션 센터 지하에 펼쳐진 '베이거스 루프'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미래 교통수단의 초기 모델인 ‘루프(Loop)'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베가스 루프'에서 테슬라 전기 차량을 운행하는 모습 (출처 : 한경)베이거스 루프는 전시관의 중앙, 서쪽, 남쪽 3지점을 지하 12m 깊이의 터널로 연결하여 CES 2022 관람객들로 하여금 도보로 총 45분가량이 소요되는 이동 거리를 약 2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단축시켰습니다. 교통체증으로부터 해방될 만큼의 빠른 속도는 아닌데, 그것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속 56km 이하로 운행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진공 상태에 가까운 터널 안에 자기부상형 객차를 투입해 운영하는 ‘하이퍼루프(Hyperloop)’입니다. 이는 터널 안의 공기를 빼내고도 60km의 성층권 대기의 공기 밀도 수준으로 만든 뒤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객차가 공기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시속 1000Km 이상으로 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5. [로보틱스]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현실이 된 로봇화■  BTS 칼군무 추는 로봇개 '스팟'현대자동차는 수많은 완성차·전자제품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차의 춤추는 로봇 개 '스팟(SPOT)' 덕분입니다. 사람들이 오기 전 바다에 엎드려 있던 스팟은 BTS의 노래가 나오자 벌떡 일어나서 네 다리를 폴짝거리며 BTS의 춤사위를 따라 했습니다. 다리 한쪽을 들거나, 앞으로 몸을 굽히는 등 어려운 동작을 하면서도 완벽히 균형을 유지하며 리듬을 탔습니다. 정교한 움직임의 춤사위가 끝나고 사회자가 스팟을 설명할 때에는 관객들 앞으로 나가서 고객을 까딱거리며 반려동물 같은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스팟은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직접 개발한 로봇으로 실제 대형견처럼 역관절 형태로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속도가 빠릅니다. 스팟의 몸통에는 각 면마다 카메라가 있고 음향 센서도 있어 사람이 가기 힘든 지역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비대면 시기에는 의료 현장에서 원격 진료 등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로보트 태권 V가 현실로? 재난 상황에서 인간 구해주는 로봇 '도깨비'악수하고 주사위를 쌓을 수 있는 서울대학교 동적로봇시스템 연구실의 로봇 '도깨비' (출처 : 조선경제)키 180㎝에 무게가 100㎏인 이 로봇은 '서울대 동적 로봇 시스템 연구실(DYROS)'에서 개발한 로봇 '도깨비'입니다. 도깨비는 전래동화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을 돕는다'는 의미로실제로 사람이 직접 갈 수 없는 재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도깨비'는 인간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하는 원격제어 ‘아바타 로봇’입니다. 탑승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하며 적과 싸우는 로보트 태권V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카메라가 연결된 고글과 헤드폰, 센서가 달린 장갑 등을 착용하고 움직이면 도깨비도 따라 움직입니다. 장갑에 달린 터치 센서는 도깨비가 만지는 물건의 감촉과 듣고 보는 모든 장면과 소리의 감각을 생생하게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이야? 로봇이야? 인간 같은 표정을 짓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CES 2022의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파크에서는 얼굴 근육 움직임과 표정 등이 인간의 모습과 별 차이없는 로봇이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영국 스타트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메카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센스있는 대답을 하며 탁월한 소통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한 관람객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이냐?"고 묻자 "나는 로봇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색이 없어요. 하지만 당신들이 입고 있는 셔츠들의 색이 무엇인지는 알아요."라고 답했습니다. 또 "내가 너의 남자친구가 되어도 되겠냐?"고 묻자 "나는 남자친구가 필요 없어요. 당신이 내 말에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고 답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엔지니어드 아츠가 공개한 아메카 로봇 (출처 : ZDNet Korea)아메카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의 비결은 챗봇 소프트웨어입니다. 내장된 차세대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 기술로 완성한 플랫폼인데 여러 대화를 학습시켰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듈식이기 때문에 손쉽게 추가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거나 검지를 코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것과 같은 동작은 50개가 넘게 가능합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교육]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에듀테크
‘이모션웨이브’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뮤(MEW)’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음악 교육·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론·감상·가창·합주 등 학습자와 교수자 간 상호 작용이 중요한 음악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한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활용을 위한 ‘MEW APP’, 원격 학습을 지원하는 ‘MEW AI 피아노’, 오프라인 음악 교육 공간인 ‘MEW 뮤직 플레이스’를 연동해 온·오프라인 통합형 메타버스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물리적·자원적 한계로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음악 활동을 실감 콘텐츠화하여 사전 교육 형식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학습 시나리오를 구성해 롤 플레잉하며 본인만의 학습 방식을 만들 수 있어 창의적·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출처 : 브레인미디어) 미술 분야에서도 예술과 교육, 기술과 시장이 융합된 신개념 디지털아트 종합 플랫폼이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아트봉봉(ArtBonbon)' 서비스는 원격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배우고, 작품을 메타버스 갤러리에 전시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거래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예술가 출신 IT전문가들이 수채화나 유화를 그릴 때와 가장 유사한 드로잉 도구들을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우개를 사용하면 가루가 떨어지고, 유화 캔버스를 헝겊으로 닦아내며 원근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붓으로 줄기를 그리면 저절로 이파리와 꽃이 열리는 방식이 도입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태블릿 PC에 그림을 그리면 데이터가 축적되어 이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는 태블릿 PC로 아이가 그림 그리는 과정을 재생해서 볼 수 있게 되어 아이의 특별한 성향을 알 수 있고, 전문 교사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통방식이 일상화되면서 교육 분야에서의 비대면 정규수업뿐 아니라 의료계를 비롯한 각종 산업 교육에서도 ICT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에듀테크(EduTech)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교육의 흐름입니다. 기존의 이러닝(e-Learning)이 인터넷 연결을 통한 교육 제공이었다면 에듀테크는 이에 더해 '교육 효과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에듀테크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 원인 스타트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출처 : 한경BUSINESS) 국내 역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과 개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비대면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에듀테크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졌을 뿐 아니라 팬데믹 시대에 크게 벌어진 학습 공백을 에듀테크가 채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초·중·고 교육은 물론 한글을 배우는 유아기 교육부터 의료 및 국방 교육과 평생 교육에 이르기까지 빠른 성장을 보이는 에듀테크로 인해 달리진 교육 훈련 상황과 머지않은 미래에 달라질 교육 현장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의료] 치료도 교육도 '의료 메타버스'가 척척!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메타버스가 속속 접목되는 가운데, 의료 업계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일산차병원이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서울대 의과대학은 '해부 신체 구조의 3D영상 소프트웨어·3D프린팅 기술 활용 연구 및 실습' 교과에 메타버스 개념을 접목한 실습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의대 커리큘럼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한 사례입니다.서울대병원 스핀오프 스타트업인 메디컬아이피가 인공지능(AI) 의료영상 3차원 분석 기술과 해부학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서 ‘해부학 실습 교육과정’을 구현했습니다. 이 덕분에 경제적, 윤리적으로 한계를 지닌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신) 실습 교육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출처 : 전자신문)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가상 강의실을 통해 수술기법 강의를 받는 메타버스 수술실을 선보였습니다. 폐암 수술이 진행되는 스마트 수술실에서 360도 8K 3D 카메라를 통해 수술 장면을 중계하고 참석자들은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한 후 가상 강의실에 입장해 폐암 수술 과정을 참관하면서 수술기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환자 권익이 향상되면서 실습 기회가 제한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실습이 어려워짐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의 비대면 교육 수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실습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감염이나 의료 사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출처 : 전자신문)  #2. [조선해양] 실감형 혼합현실(MR)기반 함정 건조 가상체험 교육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기반의 '함정 통합플랫폼(DW-3000F수상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영업부터 설계, 생산, 유지보수는 물론 기술전수를 위한 승조원 교육훈련까지 함정 건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제 함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출처 : 거제인터넷뉴스) 영업을 위한 선주와 미팅 자리에서 태블릿PC를 켜면 가상의 함정이 눈앞에 펼쳐지고 함정에 적용 가능한 무장 체계와 세부 정보가 나타나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함정 내부 기관실 장비도 같은 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함정에 가상 승선해서 탑재된 주요 장비에 대한 작동 절차 및 예방 정비 절차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선주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도 설계 및 작업 과정에 상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 함정에 대한 기본정보와 건조공법, 장비 작동 가이드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 중 반복되는 문제와 위험 요소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예방이 가능해 안전사고는 물론 건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농업]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비대면 현장실습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농업계 학교의 해외 현장실습이 온라인과 메타버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 농업계 학교 농고·농대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2021 농업계 학교 역량 강화 국외 온라인 현장실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교육에는 지난 10월 5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미래농고, 일반농고, 한농대 등 총 25개교에서 517명이 참석했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국외 온라인 현장실습-국외 라이브Talk' 프로그램은 해외 유명 선진농업 전문가와 현장 실습장을 실시간 비대면으로 연결해서 진행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유수 농업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묻고 토론하면서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100% 발휘한 코로나 시대 최적화된 교육이었다."며 "국내외 최신 기술을 동시에 비교·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출처 : 한경) 이 프로그램에는 네덜란드 월드 호티 센터, 바헤닝언 대학, LMC 국화농가, 뉴질랜드 링컨 대학, 파모트 시스템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의 부족한 현장감을 보완하기 국내 현장 실습도 병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현장실습에는 농업교육 최초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오큘러스 퀘스트2(PC 없이 사용 가능한 초경량 올인원 VR 헤드셋) 등 최신 VR기기를 활용해 직접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4. [경찰] 미래치안 대비한 경찰훈련, 메타버스 훈련세계로!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는 영광스러운 타이틀 뒤에는 각종 범죄와 치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경찰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해지는 신종 범죄 속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고 경찰의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간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경찰들의 위험을 낮추고자 노력했지만, 여전히 안전 사고율은 45% 이상이며 피습 등의 수많은 외상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뉴딜 2.0의 시대를 맞아 수사역량 강화와 신종 범죄 대응력 향상 등을 위해 경찰 훈련의 첨단화를 단행하였습니다. 경찰청은 '치안 역량의 선진화'를 목표로, 국내 최대규모의 XR(확장현실)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 훈련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네비웍스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진행합니다. 200억 규모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가상과 현실 세계가 연결되는 메타버스(Meteverse)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즉, 실존의 훈련센터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상의 훈련 세계와 연결이 된다는 뜻입니다.(출처 : 디지털타임즈)경찰관들은 ㈜네비웍스의 가상훈련 플랫폼 VTB-X(Virtual Training Block)를 통해 초실감 현실세계가 구현된 훈련장에서 임무에 대한 사전 설명을 MR홀로렌즈, 실감형 디바이스를 통해 듣습니다. 그런 다음 훈련자와 훈련자 간, 훈련자와 콘텐츠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하며 다양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과정은 실시간으로 관제되며, 자동으로 저장, 분석됩니다. 저장된 훈련과정과 결과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되어 관리됩니다.메타 트레이닝 센터는 앞으로 5년간 중형훈련장 2개, 대형 훈련장 1개, 종합 훈련장 1개, 이동형 차량 훈련장 2개가 전국 18개 시, 도 경찰청으로 보급되어 대한민국 경찰 종합훈련체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유통] 똑똑해지는 오프라인 매장, 유통업계에 불어 닥친 '리테일 테크'
“콜라 어디 있어?”, “고객님,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주세요.” 얼핏 듣기에는 고객이 점원과 나눈 대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의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 '스파로스(Spharos)'와 나눈 대화입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고객을 반겨주는 스파로스는 상품 위치·결제·포인트 정보 등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고객이 스파로스에게 해당 정보를 질문하면 스파로스가 화면이나 음성을 통해 안내해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입구 쪽에서만 스파로스의 안내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상품 곳곳에 마이크를 설치해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월마트(Walmart) 또한 코딩이 필요 없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쇼핑에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인수한 스타트업 '봇목(Botmock)'은 드래그앤드롭(drag-and-drop)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기술 없이도 활용 가능한 대화 앱을 개발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월마트의 수석부사장은 음성이나 채팅을 위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구축하는 것은 고객의 고유한 상황과 필요에 따라 가능한 모든 대화 흐름을 고려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어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우유를 넣어"라고 명령하면, 음성인식 AI는 단순히 우유만 넣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소비자가 우유를 구입한 경력이 있는지, 어떤 회사나 종류의 우유를 선호하는 지에 따라 반응해야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AI챗봇은 이미 장바구니에 우유가 들어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나 수량 등을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판단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점점 편리하고 정확한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하면서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과 결정이 조금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하네요.유통업계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대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사람들의 일상생활로 확산되자 유통가에 '리테일테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테일테크(Retailtech)는 유통(Retail)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유통업에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IoT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것을 의미합니다. 유통업계는 리테일테크 도입으로 사람 간의 접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며 근로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기술을 활용하여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을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아마존은 전세계의 리테일테크 시장 선두 주자로, 2018년 1월 미래형 마트의 모습을 한 ‘아마존 고’(Amazon GO)를 런칭했습니다. '계산하려고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들고 나가세요! (No lines, No checkouts, No registers Just grab and go!)'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딥러닝, 인공지능, 레이저 등의 최첨단으로 무장한 아마존 고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 저절로 결제되는 시스템에 전 세계가 놀라워한 바 있습니다.이번 베네핏 레터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리테일테크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황과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1. [로봇] 로봇이 튀긴 치킨과 AI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맛보세요.음식 조리와 서빙 분야에서 푸드테크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 로봇은 넓게 보면 음식을 배송하는 로봇까지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음식을 만드는 ‘조리 로봇’과 실내에서 서빙하는 ‘서빙 로봇’으로 정의됩니다. 조리 로봇의 경우 이미 상용화 단계로, 최근 강남에서는 로봇이 치킨을 튀긴다는 '롸버트치킨'이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치킨을 튀기면서 발생하는 유증기 등 인체에 유해한 제조 과정을 로봇이 담당하고 정확한 레시피, 온도, 시간, 속도를 지키면서 균일한 맛의 치킨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뿐 아니라 생산성, 안전성, 효율성 측면에도 로봇 도입이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로보아르테)로봇이 운영하는 카페 ‘비트박스(b;eat box)’는 다날의 푸드테크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완전 무인 카페입니다. 로봇 카페 ‘비트박스’는 바리스타 등 상주 인력 없이 주문에서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스마트 카페입니다. 스마트 스토어 비트박스는 로봇 ‘비트(b:eat)'의 최신형 모델 '비트3X'가 탑재된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리테일 플랫폼입니다.비트박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선 주문 후 수령’과 ‘현장 주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선 주문 후 수령을 위해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하면, 픽업 번호와 함께 음료 제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수령해가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매장 내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 방법으로, 전용 앱과 동일하게 제공된 픽업 번호에 따라 주문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 봇은 1시간에 100잔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가 완성되면 바리스타 봇이 주문 번호와 함께 귀여운 윙크를 보내며 커피 완성을 알립니다. 이 바리스타 봇에는 윙크 외에도 23가지의 표정이 있다고 합니다.(출처 : 연합뉴스)비트박스는 상주 인력 없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자율 관리·제어합니다. 인공지능이 딥러닝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매출 수요를 예측하고, 매장 내 재고를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발주합니다. 자율주행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로봇 카페 업계 최초로 적용하여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영 및 마케팅 데이터를 수집해 상권별 최적화된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온라인으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접목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2. [AI] 사람을 쏙 빼닮은 'AI 휴먼'이 고객을 응대해요.롯데정보통신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AI 휴먼이 안내하는 무인 편의점을 서울 가산동 본사 사옥 내에 오픈했습니다. 매장 출입구에서는 사람을 쏙 빼닮은 AI 휴먼이 인사를 하며 고객을 응대합니다. AI 휴먼은 사람의 목소리나 제스처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유사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AI 휴먼은 고객에게 당일 행사 상품 현황, 이벤트 등 점포 이용과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뉴스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전달합니다.또한, 고객은 매장을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그대로 들고 나오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비전앤픽(Vision & Pick)’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직접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스캔앤고(Scan & Go)’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줄을 서서 결제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손쉽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엘포인트(비전앤픽) 혹은 엘페이(스캔앤고)로 진행되고, 안면 정보를 통해 고객의 생체 정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안면 결제 서비스도 가능합니다.(출처 : 헤럴드경제)이 매장은 국내 최초로 고객이 무인 매장에서 결제 시, 고의 또는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상품 스캔 누락에 의한 로스(LOSS)를 3D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또한 매대에 비어 있는 상품을 인식해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AI 결품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족한 재고를 빠르게 보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써 고객에게는 필요한 상품이 없어서 생기는 불편한 일을 방지하고 점주에게는 판매 기회의 손실을 막아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편의성을 향상시킵니다.효율적인 매장관리를 위해 매장 내 모든 상황은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IoT 센서, AI 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매장 내 냉장·냉동 장비에 대한 온·습도 및 문 열림을 감지하고, 공기질, 진열대 결품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최첨단 매장 오픈을 통해 다양한 자사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소형 유통 점포로 무인화 기술을 실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3. [플랫폼] 요즘 식당 사장님은 스마트폰으로 식자재 관리해요.연간 100조 원을 넘어서는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외식업체들에게 식자재를 유통하는 B2B 채널 시장 규모는 약 49조 원입니다. 이렇게 거대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전문 플랫폼이 없어 요식업 매장 대부분이 식자재 비용관리나 납품 업체 관리 등에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개발했습니다. ‘도도카트’는 매장의 식자재와 매장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손실을 막고 매출 극대화를 돕기 위한 식자재 비용관리 앱입니다. 식당 사장님이 모바일 앱에 고기, 야채, 생선 등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촬영해 올리면, 도도 카트가 복잡한 거래 내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거래처별·품목별로 구분해서 종류와 수량, 주문 일자까지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이 앱을 통해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부터 원가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식당 사장님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IT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도도 카트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포카는 9월 기준 앱을 통해 집계된 식자재 명세서 수가 누적 50만 개, 식자재 납품업체 수는 5만여 곳, 품목 수는 무려 55만여 개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등록된 식자재 유통사가 20만 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국내 유통사 25%가 등록된 셈입니다. 최근 도도 카트는 비용관리 서비스에 더해 매장별 딱 맞는 농식품 공급업체의 연결을 돕는 플랫폼인 ‘식자재 거래처 찾기’ 기능을 새롭게 구축하고, 점주들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투명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 #4. [무인매장] 무인 결제를 넘어 무인 매장, 원하는 상품 들고 나오면 끝!도래하는 리테일테크의 큰 흐름은 ‘무인 결제’를 넘어 점원조차 없는 ‘무인 매장’일 것입니다. 그 시작은 미국의 ‘아마존 고(Amazon Go)’입니다. 2018년도에 처음 시행됐던 '아마존 고'에는 매장에서 쇼핑하고 원하는 제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결제되는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런 무인 매장의 확대를 가속할 것입니다. 대면 접촉에 의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에 목표가 있는 이 ‘리테일테크’ 산업은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이미 국내도 다양한 형태의 무인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무인 청바지 가게인 ‘LAB101(랩원오원)’도 그중 하나로 청바지를 마음껏 입어본 후 맘에 드는 상품을 매장 안쪽에 있는 태블릿에서 결제하면 됩니다.아마존 고 형태의 가장 ‘완전한’ 무인 매장에 가까운 매장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곳은 여의도 더 현대 ‘언커먼스토어’입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직접 태블릿이나 키오스크에서 결제해야 하는 여타의 무인 매장과 달리, 물건을 고르고 매장에서 나오면 자동결제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직접 결제해야 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고객의 사용법 미숙이나 도난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출처 : 전자신문) '언커먼스토어'에 입장하려면 우선 '현대식품관' 앱을 깔고, 상점에서 결제할 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합니다. '언커먼스토어'에 입장하여 쇼핑을 한 후 원하는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 2~3분 후에 사전에 등록해 놓은 카드의 자동결제 알림 메시지가 옵니다. 자동결제는 천장에 촘촘하게 설치된 40 여대 AI 카메라와 150 여개 무게감지센서가 고객 동선과 상품 이동을 추적하고 무게 변화를 읽어내 이뤄집니다. 상품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으면 구매에서 제외됩니다. 카메라 비전 기술과 로드셀 인식 값을 종합해 고객 구매 행동을 판단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제조] 공장에 굴뚝을 없애는 스마트 팩토리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지식과는 달리,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는 개인이 소유한 '업무 지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는 기업에 있어 귀중한 자산인데요, 특히 인력이 부족한 현시대의 제조 산업에서 기술 전승은 큰 과제입니다.일본의 금형 제조기업인 IBUKI가 직원의 노하우를 AI로 가시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베테랑 직원 육성과 기술 전승에 고민하던 중, AI 솔루션과 연계하여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의 기술, 지식, 노하우를 AI에 전승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하는데요. 브레인 모델 작성에 앞서 현장 기술직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청취한 뒤 네트워크 도면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베테랑 직원 1명이 반나절 걸려 작성하는 견적서를 과거 실적 데이터로부터 유사성을 탐색해 소요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했습니다. (출처 : IBUKI) 또한 저생산성을 가져온 문제점 중 하나였던 베테랑 직원의 ‘감’에 의한 금형 수정을 개선하기 위해 ‘IoT 금형’을 도입했습니다. 금형에 위치, 온도, 압력 등 8개 종류의 센서를 부착해 금형 성형 중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수치화해 성형 불량을 AI로 분석하여 정확하고 짧은 시간 내에 수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최근 인구 노령화, 숙련공∙생산 능력 부족, 기업 간 생산성 경쟁,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정보기술(IT)의 영향력 확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생산공장의 혁신적인 변화로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합니다. 즉,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에 따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합니다.지멘스의 독일 암베르크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힙니다. 모든 설비를 1000여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연결해 불량품 발생 시 바로 부품을 바꿀 수 있는 데다가 99.7%의 제품을 설계∙주문 변경하여 24시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100만 개의 제품당 불량품 수는 겨우 11.5개(불량률 0.0012%)에 그친다고 합니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스마트 팩토리는 기존의 자동화·무인화 공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기존의 자동화 공장은 정해진 ‘개념’을 바탕으로 처음에 설정한 값에 따라 작동하는 반면 스마트 팩토리는 단계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여러 생산 현장에 달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여 자재, 설비, 제어, 최적화 등을 위해 활용합니다. 따라서 기존 자동화 공장은 이미 알고 있던 정보에 한정돼 시간이 지나도 계속 똑같은 정체된 시스템인 반면 스마트 팩토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되고 누적된 데이터가 몰랐던 문제까지 찾아서 자율적으로 개선과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스마트 팩토리’의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철강] 부분 최적화를 넘어 전체 최적화의 스마트 팩토리로!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평가하고 선정하는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등대공장'에 '포스코'가 선정되었습니다. 등대공장은 WEF가 지난 2018년 처음 선정하기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에 총 54개의 등대공장이 있습니다. 반도체· 조선·소재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한 한국이지만, 우리나라 등대공장은 포스코가 유일합니다.등대공장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극 도입해 생산성, 품질, 친환경성 등에서 혁신이 있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포스코는 2016년도부터 단계별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과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실행했습니다. 용광로 상태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를 빅데이터화하여 최적의 결괏값을 뽑아내는 딥러닝을 진행해 AI 용광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하루 240톤의 쇳물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됐고, AI 용광로를 포함해 4년간 321개의 스마트 과제를 수행해 2500억 원의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출처 : 포스코)스마트 팩토리가 단일 공장 수준으로 개발되던 것에 반해 포스코 고유의 연속 공정용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은 포항, 광양 등 20개 공장을 관통하면서 전·후 공정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합니다. 기존의 개별 공정 최적화를 넘어서 공정 통합 또는 공정 관통형 과제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연속 공정으로 이루어진 제철소의 특성 때문인데, 단위 설비나 단위공정 등 부분 최적화만으로는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어, 공정을 통합하거나 전후 공정을 관통하는 전체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이 덕분에 생산계획단계에서 주문 자동 설계로 기존 12시간이 걸렸던 것을 1시간으로 단축하고 드론을 통한 원료 재고 분석을 통해 4시간 작업을 1시간으로 단축했으며 자동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비 연 19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또한 딥러닝을 통한 자동 제어로 쇳물 연 8만 5천 톤을 추가 생산, 원터치 출강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성분 이상률 0% 기록, 세계 최초 열연 전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 통합운전실을 구축해 열연재 연 9만 톤 증산, 초정밀 도금제어로 도금량 제어 적중률 99% 이상, 출하 목적지 최적 매칭해 물류비 연 5억 원 절감 등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한 효과라고 포스코는 밝혔습니다.#2. [가구] 사람 없는 가구 공장, 불량품 감소 & 생산성 향상의 비밀은?현대리바트가 4년간 총 1475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습니다. 국내 업계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가구 제조 공정 전체를 자동화하자 생산 불량률은 최소 90% 이상 줄었고, 소수점 두 자리까지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현대리바트는 독일 시스템 개발업체(IMOS), 설비 전문기업 호막(HOMAG)과 함께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을 구축·도입하였습니다. 6개의 생산 라인에 도입된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는 총 400여 대에 이릅니다.이전에는 재단, 마감, 타공 등 전 공정의 원자재 투입뿐 아니라 설비 세팅도 사람이 직접 해야 했기 때문에 제품 마감 상태에 어느 정도 오차가 생기는 것은 물론 위험까지 따랐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가구 설계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설계 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을 3D로 산출하고 각 공정별 생산설비들은 설계도에 맞게 자동으로 세팅됩니다. 그리고 그 세팅에 따라 △목재 재단 △각 공정별 자재 운반 △엣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까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이 시스템 덕에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이 약 50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연간 생산량은 30만 세트에 이를 정도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리바트 제2공장에 150~2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연간 5만 세트를 생산하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출처 : 조선비즈)#3. [의료기구] 최소 잔여형 주사기, 스마트 공장 덕분에 생산성 250% 증가!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일반 주사기로는 5회분 접종이 가능한 백신을 6회 접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소 잔여형 (LDV·Low Dead Volume) 주사기를 선보인 '풍림파마텍'입니다.지난해 말인 2020년 12월까지만 해도 풍림파마텍의 LDV 주사기 월 생산능력은 400만 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만인 2021년 1월에는 월 생산량이 4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함께 지원한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 덕분입니다. (출처 : 매일경제)풍림파마텍은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통상 1년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를 단 한 달 만에 완료하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풍림파마텍과 대책 회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전문가 30여 명을 투입해 제품 금형 제작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아 풍림파마텍 월 생산능력이 400만 개에서 1000만 개로 2.5배 급상승한 것입니다. 여기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 3공장까지 준공하면서 월 생산량이 2000만개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외에도 진단키트, 마스크, 보안경, 손소독제 등 보건용품 제조 기업 20개 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급이 부족한 용품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확대로 연결시켰다고 합니다. #4. [레미콘] 개인 맞춤 서비스로 진화!스마트 공장은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멘트, 자갈·모래 등 골재, 그리고 물을 섞어 만드는 레미콘 제조 현장에서도 보란 듯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 백암에 있는 '국민레미콘'은 올 상반기에 '레미콘 스마트공장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레미콘 회사들은 골재를 계량해 배합하는 것을 눈과 감으로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또한, 시멘트 등 원자재 입고나 저장고인 사일로에 있는 시멘트 재고 파악도 수작업으로 해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레미콘 품질을 정확하고 균일하게 유지하거나 입출고 파악에 어려움이 컸습니다.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재 계량 및 레미콘 배합도 표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영상 촬영, 차량 무게를 재는 계근대 등을 통해 자재를 관리하고 자동 사일로가 시멘트의 양을 수시로 파악해 재고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보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공유돼 현장 작업자가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metro)레미콘은 전체 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원자재를 정량 투입해 공급 품질을 일관성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스마트공장이 이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원자재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시점까지 모든 데이터가 시스템화되고 레미콘 강도, 공장과 건설 현장과의 거리, 날씨 등에 따른 적정 배합 데이터가 모이면 향후엔 자동 배합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건설] 더 이상 3D 업종 아닌 스마트한 건설업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들이 융합되면서 '~테크'라는 용어는 이미 많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콘테크(Con-tech)’ 역시 건설을 뜻하는 콘스트럭션(Construc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말입니다. '콘테크'는 건설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비효율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건설 사업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상대적으로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콘테크 기업들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콘테크 기업으로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프로코어가 있습니다. 프로코어는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입찰 관리에서부터 생산성 향상 솔루션, 프로젝트 관리, 품질·안전 유지, 재무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태국 방콕의 콘도·주택 개발회사인 아난다 디벨롭먼트는 프로코어를 활용해 2005년 5%였던 시장 점유율을 2019년 26%까지 끌어올렸다고 합니다.(출처 : 삼정KPMG)  콘테크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 회사인 RET 벤처스의 존 헬름 파트너는 “단기적으로는 특정 건설 기술이 현장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인력 수를 줄일 수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절을 쉽게 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부동산 소유주들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 기술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건설업계에 중대한 변곡점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산업구조와 인력구조의 변화, 혁신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근본적 혁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IT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확산되면서 안전, 비용, 인력, 시간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안이 나오고 있습니다.'스마트 건설'이란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 기술) ▲빅데이터 ▲로봇 ▲드론 ▲BIM(디지털 모델링) 등과 같은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이 융합된 신개념의 건설기술을 뜻합니다. 스마트 건설은 조사계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이고 최적화된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건설 자동화를 지향하면서 경제적인 효율성을 도모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촉발된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활성화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팅, 자율로봇 등을 활용한 첨단 기술이 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공기 단축 등의 효율성은 높이고 있습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 건설 기술의 발전현황과 적용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1. [BIM] 빌딩정보모델링(BIM) 통합 관리로 건설업의 3D 의미 바뀌나? 건설업은 힘들고 위험한 업무로 소위 3D(Dirty, Dangerous, Difficulty) 업종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BIM 스마트 건설기술에서의 3D는 3차원(Three Dimensional)을 의미합니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3D 모델링 기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이 융복합된 첨단기술을 뜻합니다. 이 중 3D입체 설계를 통해 견적을 손쉽게 하고 부가적 현장 도면을 불필요하게 하는 BIM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BIM이란 쉽게 말하면 건물을 짓기 전 컴퓨터상에 건물을 지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형만 3D모델링으로 비슷하게 한 것이 아니라 자재와 하중, 길이 등의 총체적인 정보를 담은 것입니다. BIM의 근본적인 목적은 설계 정보를 명확하게 하여 설계 의도와 프로그램을 빠른 시간 내에 이해하고 평가함으로써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BIM은 현재 건축 계획,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에너지 등 건설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2차원 기반의 도면 정보 체계에서 건물의 실제 형상과 정보를 가지는 3차원 파라매트릭 솔리드 모델링 기반의 정보 체계로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BIM 설계 적용사례 (출처 : 기계설비신문)BIM의 장점은 설계, 엔지니어링 및 관리 시스템의 개발 및 통합을 통한 정보의 공유 및 재활용입니다. 또한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시스템 등 각 과정의 연계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재작업이나 실수로 인한 손실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통합적인 공학 시스템, 전문가 시스템, 지식 개발 시스템(knowledge-based system)을 통해서 건축물 설계 및 시공 방법의 최적화 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쌍용건설은 ‘BIM’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평면설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 이론 및 기술 연구를 시작하여 2008년 남산 쌍용 플래티넘 현장에서 BIM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건축, 토목 분야에서 약 40개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과정에 BIM을 도입해 운영해 왔습니다. 쌍용건설이 BIM 시공을 적용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두바이 최고급 건축물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싱가포르 WHC 병원, 서울 마곡 넥센타이어 연구개발(R&D)센터, 루이비통 플래그쉽 청담 등이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이들 현장에서 BIM을 통해 공기 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올렸습니다. #2. [IoT & Data]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건설 현장에서 임시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 공사 안전사고의 약 40%에 달할 정도로 사고 빈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 주변 도로와 건물의 파손 및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현대건설은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가설 구조물 및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자동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자동 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임시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HIoS(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가능해서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종전까지는 구조물 안정성과 관련된 정보를 수동 계측으로 주 2회 측정해 별도 데이터로 분석해야만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위험 징후 발생 시 예측 및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발한 스마트 자동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 할 수 있고 지반 침하, 지반 붕괴 및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여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통합 스마트 자동 계측 모니터링 플랫폼 개념도 및 파일럿 현장(송도 힐스테이트) (사진출처: 현대건설) #3. [로봇] 추락사고 위험 있는 교량건설은 원격, 무인으로 로봇이 한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교량 건설 현장에서의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교량 원격·무인화 시공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높은 곳에서 이뤄지는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신해 원격 제어 로봇이 교량의 상부 구조물을 설치하고 교각을 시공할 수 있습니다.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OECD 국가들 중에서 4번째로 많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사고 사망자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전체 사고 사망자의 51.9%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산업재해 발생 빈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교각 시공 과정은 철근 연결,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설치 작업 등이 높은 곳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크레인으로 운반된 거더(Girder, 교량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를 계획된 위치에 자리 잡도록 정밀하게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때, 현재는 작업자가 직접 교각 위에서 거더를 밀고 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추락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거더 원격 정밀거치 로봇'은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서 전달되는 명령에 따라 교각 위에서 거더의 위치와 방향을 정밀 조정할 수 있습니다.교량 원격 무인화 시공 기술을 적용하면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는 고소작업에 사람을 직접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추락사고와 같은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교각 원격시공 기술 개요 (출처 : 한국건설기술연구원)#4. [IoT] '스마트한 건설장비 활용과 관리'로 사고예방에 업무효율까지!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정보통신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해 건설장비 가동 시간과 위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현장 내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비 위험 제거 장치(RED·Risk Elimination Device)'를 개발했습니다.삼성물산이 개발한 건설장비 위험 제거 장치 'RED' (출처 : 삼성물산)건설 현장에서 장비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는 것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R.E.D장비 위험 제거 장치'는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장비의 가동 여부와 위치를 모니터링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장비 투입을 방지하고 작업 대기시간을 단축시킵니다. 또한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장비 운전원과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장 출입 등 다양한 장비 관련 데이터가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서류 작업도 없애줍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장비사용 예약신청이 가능해 신속하고 스마트한 현장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삼성물산은 이 장비 위험 제거 장치를 테이블 리프트, 이동식 크레인, 지게차 등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건설장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며, 기존의 현장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5. [드론] 안전진단부터 현장관리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드론건설 현장에서의 드론의 활용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전진단부터 현장관리까지 여러 방면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론은 기존 방식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공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이 탁월합니다. 이 혁신적 기술을 건설 현장에 활용하여,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합니다. 즉, 드론을 통해서 현장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하여 자료화한 후 건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을 운용하는 것입니다.공사 현장에서 드론은 기존 측량작업을 위한 인력과 장비 비용을 대체할 뿐 아니라 고지대 및 위험지역으로 투입되던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실제 건설 현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드론을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촬영하여 데이터화 함으로써 공사 진행 상황 파악은 물론 공사 오류와 안전에 대한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단면도와 3D 자료 등으로 가공돼 토공량 산출이나 현장 안전관리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포스코건설의 건축 공동주택 현장 데이터를 분석한 화면 (출처 : 매일경제)현대건설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 등 토목 현장과 쿠팡 물류센터 공사 등 건축 현장에 드론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드론을 활용해 국내 공사 현장과 주변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POS-Mapper’를 개발해 다수의 현장에 적용 중이고, 한화건설은 대구 외곽 순환 고속도로 제1공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금융] 비대면 소비시대, 간편결제를 위한 페이전쟁
해외에서는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하는 'BNPL(Buy Now, Pay Later)'서비스가 열풍입니다. 현재 글로벌 소매유통 업계들의 마케팅 슬로건에서부터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있는 키워드죠. BNPL은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금액을 상품 판매 주체에게 즉시 대신 납부해주고, 고객들에게는 일정 기간 조건의 무이자 할부로 구매 원금을 받는 서비스입니다. 신용카드와 BNPL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용도’의 요구 여부입니다. BNPL은 이용자들에게 신용도나 복잡한 절차 없이 일정 조건 기간 동안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다보니 금융정보 부족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젊은 세대와 주부 등의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파급력이 차츰 커지고 있는데요.(출처 : 이코노믹리뷰 / 하나금융연구소)최근 아마존이 BNPL 서비스를 하는 어펌(Affirm)과 제휴를 맺으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은 어펌과 협약을 통해 50달러 이상 가전, 가구, 패션제품을 구매할 경우 할부로 후불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국내에서 BNPL 서비스는 아직 낯설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이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BNPL 개념의 소액 후불결제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후불결제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NHN과 토스 등 다른 업체들도 가세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현재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페이전쟁'이라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모바일 금융의 확산 덕분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쇼핑과 결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간편결제의 이용 역시 함께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 등의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와 같은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복잡한 절차(ex.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인증과 같은 간편 인증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 실적은 1455만건(4492억원)으로 2019년 대비 44.4% 증가했습니다. 2016년과 비교해서는 7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출처: 머니투데이)우리나라 간편결제 시장은 2015년 삼성페이의 출범으로 처음 시작되어 현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롯데, 신세계, 쿠팡 등과 같이 온라인 쇼핑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유통업계도 페이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한편, 결제시장의 판도가 온라인 중심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변화함에 따라 큰 위기에 직면한 전통금융업인 카드사들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들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차 안에서 주문, 결제하는 ‘카페이’의 등장까지 현재는 '페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간편결제 데이터는 데이터 중에서도 가장 양질의 데이터입니다. 소비자의 성별, 연령대, 주요 구매 시간, 자주 보는 콘텐츠 등 소비자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간편결제 데이터에 누적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이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 쿠팡과 같은 유통 기업, 전통적인 금융사까지 모두 독자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죠.이번 베네핏레터에서는 페이전쟁에 뛰어든 빅테크 기업, 유통업체, 그리고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의 간편결제 시스템과 새로운 페이들의 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빅테크] 오프라인까지 확대한 빅테크 간편결제한국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결제 시장의 2020년 일평균 이용금액이 4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6% 급성장했습니다. 2016년 100조원이 채 안 됐던 것에 비하면 말 그대로 폭풍 성장한 것입니다. 지난 2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24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5.5% 증가했고,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9조 1000억원으로 47% 성장했습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 2020년 4분기 결제액이 7조8000억원이었고, 올해 말 결제액 전망치가 9조4000억원 수준이었는데 벌써 이를 넘어선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출처 : 매일경제)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가 지난 11월 3일 ‘간편결제 기반 온라인 금융 플랫폼 서비스’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금, 청구서 인증, 자산관리, 대출과 보험 등 금융사와 연계 서비스 등을 탑재한 카카오페이의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650만명에 달합니다.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하며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약 85조원입니다.간편결제 플랫폼 맞수인 '네이버페이'의 경우 가입자수는 약3000만명에 MAU는 1400만명 수준이며, 거래액은 2020년 기준 약 26조원입니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나란히 후불결제 시장에 진입하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카카오페이는 교통카드에 선불 충전금이 부족할 때 월 최대 15만원 내에서 후불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그간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후불결제를 이용하지 못했던 금융이력 부족자(신파일러)도 후불교통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에 후불결제가 도입된 것은 네이버페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현재 허용되는 후불결제 한도는 작지만, 업계는 금융시장에서의 빅테크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안신용평가 시스템(ACSS)이 정교화되며 빅테크발 신용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이란 기존의 금융정보 외에 통신과 쇼핑정보, 매출내역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결합한 것을 머신러닝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을 통해 분석한 평가기준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에 이어 ‘카카오페이’는 ACSS를 활용, 소비자의 후불결제 한도를 산정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존 금융권에서 외면 받던 1300만명에 달하는 신파일러들의 수요가 빅테크 결제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테크의 공습에 기존 금융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런 긴장감이 금융지주들로 하여금 페이서비스 고도화로 페이전쟁에 가세하게 했습니다.#2. [카드사] 적과의 동침으로 간편결제 맞불작전!전통 금융기업의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각 사의 페이 서비스 호환을 가능하게 할 ‘오픈페이’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자사 카드 결제만 가능한 각 카드사 페이 앱을 타사 카드사에게도 개방해서 하나의 앱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등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이처럼 적과의 동침을 불사하고 카드사들이 연합에 나선 것은 급성장한 금융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후불 결제 서비스 시작으로 카드업계 영역을 침투하면서 급박해진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 2000년대 초반)가 빅테크 및 핀테크 플랫폼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위기감이 심화되었습니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지난 7월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MZ세대 10명 중 9명이 핀테크로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간편결제 수단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6.2%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이라고 답했습니다.(출처 : 한국핀테크산업협회 / 오픈서베이)#3. [유통사] 밀리면 죽는다, 유통은 지금 페이전쟁 중!비대면 활성화로 인해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급증하자 최근 ‘자사 페이’를 만들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유통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체페이 개발로 충성고객을 록인(Lock-in)하고 꾸준한 매출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유통업체들의 자체페이 개발현황과 특징 (출처 : MoneyS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 쿠팡의 ‘COUPAY(쿠페이)’쿠팡의 ‘쿠페이’는 원터치 결제시스템입니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 추가 인증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전자상거래 결제의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결제를 위해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계좌를 연동하면 터치 한 두 번으로 결제가 끝나는 형태의 페이먼트 시스템으로 간편함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편의성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1000만명을 돌파한 쿠페이의 사용자 수는 현재 1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쿠팡 전체 거래액 13조원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쿠페이는 빅데이터 처리 능력과 사용자 구매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강점입니다. 특히 쿠팡이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소비자의 평소 구매 패턴과 다른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비밀번호 입력을 추가로 요구하며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쿠팡 입장에서는 고객을 묶어 두고(Lock-in 효과), 결제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의 결제내역을 통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1석 3조의 혜택을 얻은 셈입니다. 쿠페이의 단점은 쿠팡 플랫폼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서 오프라인이나 다른 온라인몰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베이코리아의 ‘Smile Pay(스마일페이)’‘스마일페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폭넓은 사용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사 쇼핑몰인 G마켓, 옥션, G9 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등 분야를 막론한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 등을 운영 중인 SPC 가맹점이나 GS25 편의점에서도 스마일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결제시스템인 ‘신라페이’도 스마일페이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스마일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일로 묶인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혜택이 배 이상 좋아지는 것입니다. 스마일카드를 일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쓰면 결제액의 1%, 스마일페이를 통해 카드를 쓰면 결제액의 2.3%가 적립됩니다. 각각 일반 적립률의 3배, 8배인 셈입니다.■ 11번가의 ‘SK페이’이커머스업체인 11번가가 자체 간편결제서비스로 ‘SK페이’를 출시한 것은 범용성 확대를 위해서입니다. SK페이는 2012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서비스인 ‘페이핀’에서 출발해 시럽페이, 11페이를 거쳐 지난해 6월 SK텔레콤의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T페이와 통합해서 탄생됐습니다.SK페이 연간 결제액 규모는 4조원 대에, 가입자 수는 1300만명에 달합니다. 통합 모델로 재탄생하면서 기존 T페이가 확보하고 있던 편의점, 베이커리, 외식 등 오프라인 가맹점 3만 5000여곳과 제로페이 가맹점 40만곳을 추가로 확보한 덕분입니다. 온라인에서는 11번가 외에도 CJ오쇼핑, 우체국쇼핑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주요 유통기업 중에는 ▲롯데 ‘L.PAY(엘페이)’  ▲신세계 ‘SSG PAY(쓱페이)’  ▲GS리테일 ‘GS페이’  ▲위메프 ‘위메프페이’  ▲티몬 ‘티몬페이’ 등이 자체 간편결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최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당근마켓’은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당근페이’를 이번달 2일 제주 지역에 출시했으며, 연내 전국 확대 예정이라고 합니다.#4. [Car Pay] 차안에서 손가락 하나로 상품주문, 결제, 수령까지완성차 업계에서 이른바 카페이(Car Pay)로 불리는 차량 내 간편결제시스템(ICPS·In Car Payment System) 도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가 늘면서 카페이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했고, 자동차가 점점 ‘스마트 기기’로 진화한 덕분입니다.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2022년형 SM6에 차량 내 간편결제시스템인 인카페이멘트(In Car Paymemt)를 장착했습니다. 인카페이먼트는 차량 내 간편결제시스템으로 상품 구매부터 수령까지 차 안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에서 인카페이먼트로 구매 가능한 편의점의 상품을 선택하여 결제한 뒤 실시간 길 안내를 통해 해당 편의점에 도착하면 편의점 직원이 구매한 물건을 전달합니다. 인카페이먼트는 제휴를 맺은 편의점뿐 아니라 주유소나 주차장·카페·식당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인카페이먼트 (출처 : 르노삼성)이에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카드, 현대오토에버와 협업해 작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차에 카페이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에 GV80에 카페이를 첫 적용한 뒤 △G80 △팰리세이드 △쏘렌토 △아반떼 등의 모델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GV70에는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식까지 탑재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카페이는 SK주유소나 아이파킹 등 가맹 주차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추후 서비스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현대 카페이 앱 화면 (출처 : 현대HMG저널)카페이 작동 방식은 업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각 자동차업체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에는 비밀번호만 누르면 됩니다. 가맹점 입구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카페이 시스템이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차 안에서 터치 몇 번으로 주차비나 주유비를 결제할 수 있고, 편의점 상품의 경우 차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해당 편의점에 도착해 직원한테 받으면 됩니다. 폰도 지갑도 없이 자동차에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카페이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카페이 기능을 탑재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공간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되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카페이 기능이 일반화되면 자동차 업체도 카드사 수준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므로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도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스마트홈]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스마트홈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회의, 비대면 학습과 온택트쇼핑 등 집 안에서 업무와 교육이 이뤄지면서 집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이제는 업무, 교육, 엔터테인먼트, 헬스장 등 복합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는 것입니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욕구가 늘어난 덕분에 스마트홈 서비스 분야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관리, 여가 등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집과 가전제품의 고유한 기능을 넘어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스마트홈'이란 가정 내 전자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제어,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집 밖에서도 집안의 보일러를 작동하고, 집안의 미세먼지를 측정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며 집에 사람이 없을 때와 집으로 귀가할 때를 인식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좀 더 편안한 주거 환경으로 자동 조절되는 것 등입니다.(출처: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과거 스마트홈은 가전이 단순히 기기 간 연결성에 그쳤다면, 최근 AI 기반의 스마트홈은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개인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이 차별적 경쟁 요소가 되었습니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도보다 16.5%나 성장했다고 합니다. 독일계 세계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2017~2020년 연평균 25.4% 성장하여 2020년 시장규모는 77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기관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7.9%의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이번 베네핏 레터는 ‘스마트홈’의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1. [IoT_플랫폼] 집도 플랫폼 시대, '디지털 집사'가 뜬다코로나로 인해 집이 업무, 여가,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홈 서비스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홈 IoT 상품을 개발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건설사들과 IT기업 간 협업이 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삼성SDS와 협업하여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이 홈 패드나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새 시스템은 입주민의 패턴 분석을 통해 선호하는 환경으로 알아서 제어해 줍니다. 예를 들어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기존 시스템은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덕션 전원을 차단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삼성물산 래미안 A.IoT 사진 (출처 : 삼성물산)대림 e편한세상은 ‘AI 주차유도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습니다. AI가 입주민의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 정보를 분석해 거주하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해 줍니다. 주차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이나 세대 월패드에서 주차위치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로비폰이 설치되어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입주민의 얼굴인식만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동 출입이 가능하며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되어 입주민이 탑승하면 살고 있는 세대까지 자동으로 운행합니다.(출처 : 한경닷컴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2. [AI_스마트쿡] 개인 맞춤 서비스로 진화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크게 줄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달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직접 요리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업계도 AI를 활용한 조리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멀티 쿠커, 전자 오븐 등 기존 조리 기기에 개인 맞춤형 조리법이나 선호하는 음식의 레시피 소개, 유통사와 협업해 간편 조리식 배송까지 다양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 성향과 기호에 맞춥니다. 개인 식습관까지 생각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조리법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조리 모드, 시간, 온도 등을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합니다.‘LG 씽큐 앱’은 가전 제어와 관리는 물론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모바일 커머스 등을 지원합니다. LG전자는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동원F&B 등과 협력해 LG 씽큐 앱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LG 씽큐 앱을 이용해 풀무원식품과 동원F&B의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줍니다. 그리고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합니다.#3. [로봇_가전] 집 구조 파악 후 자율주행 청소에 ‘펫 케어’까지 해주는 청소기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삼성의 가장 진화한 AI 전략을 응축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인텔 AI 솔루션을 탑재했습니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반경 6m 영역을 360도 스캔하면서 초당 10회 회전하며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여 최적의 청소경로를 찾아 자율주행 합니다.‘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이 도입된 3D 센서는 1㎤ 이상 피사체의 심도를 감지하며, 추가로 ‘패턴빔’이란 걸 쏴 장애물과 공간 인식을 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하면서 주변을 꼼꼼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기능과 더불어 자동차 자율주행에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도 들어간 덕분에 공간 특성에 맞는 정교한 맵핑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따라 스스로 자율주행 합니다.또한 ‘펫 케어’ 서비스로 외출 시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4. [ICT_헬스케어] 홈트레이닝은 기본이고 비대면 원격진료에 약배달까지스마트홈 시장에 헬스케어 바람이 거셉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BASE'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BASE'는 편익(Benefits), 접근성(Accessibility), 안전성(Safety), 진화(Evolution)의 약자입니다. 즉,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B.A.S.E’는 IT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편익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시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새로운 차원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스마트홈 환경에서 헬스케어는 집 안에서 영상 속 트레이너를 따라 운동하는 것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혈당, 혈압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예측까지 할 수 있습니다.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닥터나우'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동시에 환자가 처방받은 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에 없던 의료서비스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닥터NOW 어플 화면 (출처 : 의약뉴스)닥터NOW는 내과·가정의학과 등 총 12개 진료 과목을 바탕으로 진료 수수료 및 약 배송료 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약품 처방 조제 시스템(DUR)을 기반으로 의사와 약사가 대면 진료와 동일한 시스템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월간 실사용자 수(MAU) 11만명, 앱 이용 누적 30만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기준 닥터나우 제휴 의료기관들의 매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평균 350% 이상 증가해 상생 가능성까지 증명했다고 합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헬스케어]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화상회의’하면 ‘줌(ZOOM)’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혹시 줌이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한 것을 알고 계시나요?지난 2017년에 이미 ‘줌 포 텔레헬스(Zoom for Telehealth)’를 출시했고, 현재는 ‘줌 포 헬스케어(Zoom for Healthcare)’로 업그레이드 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출처 : 청년의사)화상 플랫폼이지만 원격진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의료인 간 협진과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환자를 진료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인에게 제공하는 기능도 있습니다.원격진료 시에는 디지털 청진기 등 다른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화상담도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태인데요.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62.1%로 부정적인 의견(18.1%)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이에 맞춰 최근 정부가 원격 모니터링 합법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합니다.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어 만성질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등에 관한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개인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관리하고 맞춤형 진료와 보장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과거의 사후 치료와 병원 중심에서 사전 예방, 건강관리, 맞춤형 헬스케어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산업은 각 국가의 현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의료비 부담이 큰 미국의 스마트 헬스케어는 주로 보험회사에서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운동, 수면, 만성 질환 관리 등으로 서비스 가입자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령자가 많은 일본의 헬스케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요양 서비스와 치매환자 관리 등 간병 서비스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 진입과 코로나19를 계시로 인해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헬스케어가 질병예방과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기대감에 따라 정부와 기업이 헬스케어 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디지털 혁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1. [AI_진단] 인공지능 영상 촬영과 판독으로 유방암 진단 정확도 97%이상!2013년에 설립된 의료 벤처기업 '루닛'은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보조 플랫폼 제공 업체입니다. 폐 질환 및 유방암 판독·진단 보조 사업과 병리 조직 진단 및 면역항암제 치료를 예측해 주는 병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루닛은 영상 500만 장 이상의 대규모 학습 데이터 수집을 완료해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의료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고, 30개 이상의 국내외 대형 병원 및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닛 인사이트'(의료 영상 진단 보조 플랫폼)는 X-레이와 유방촬영술, CT 등 영상을 사용해 폐암, 결핵, 폐렴 등과 같은 폐질환과 유방암 판독 및 진단을 보조합니다. 병변이나 악성 종양으로 의심되는 위치를 색상으로 표시한 뒤 병변 존재 가능성을 확률 값으로 계산해 표시해주는 방식입니다. 기존 검사 대비 20% 향상된 판독 정확도로 진단 효율성을 높이고 검진 결과 속도도 10분의 1로 줄였습니다. 특히 유방촬영술의 경우, 유방 조직의 밀도(density)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최소화해 97%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국내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FDA 인허가가 진행중입니다. 루닛 인사이트 CXR(폐질환)과 MMG(유방암)의 병변여부 감별 정확도. 식약처 국내 임상결과(2018)#2. [AI_의료보조] AI가 증세 기록하고 전자의무기록도 작성해요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원격의료 서비스를 가동하면서 의료 분야에서도 아마존화에 시동을 건 것입니다.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는 수술을 시작하는 집도의 말에 따라 환자 상태가 어떻게 바뀌는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기록합니다. 또한, 외래진료실에서 환자가 증상을 설명할 때 의사는 이를 받아 적느라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 음성 보조'인 알렉사가 대신 환자의 말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합니다. 그동안 의사는 환자와의 대화에 집중하고 더 많은 시간을 환자 케어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알렉사를 도입한 미국 병원이 여덟 곳으로 늘었다고 합니다.이 밖에도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및 원격 헬스케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의료 기록 관리 및 AI 적용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측하는 새로운 관리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마존 외에도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발을 담그는 추세입니다.(출처 : 한국경제신문)올해 미 의료비 지출은 4조 200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5조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진료비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기업 부담도 커졌습니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7%의 고용주가 향후 5~10년 내 직원들의 의료비 지원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이러한 비용 절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면 또 다른 수익성 있는 사업 부문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3. [AI_PT] 보험사, 이젠 사후보장보다 사전예방과 건강관리에 집중합니다출산율 감소, 저성장 등으로 신음하는 보험업계에 헬스케어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헬스케어 서비스는 질병의 사후 치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질병의 예방과 관리, 건강 관리와 증진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비대면으로 이른바 퍼스널트레이닝(PT)이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하우핏(How-FI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우핏은 미러링 시스템을 활용하여 TV의 헬스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합니다. 닌텐도 위(Wii)처럼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을 플랫폼 내 동작인식 센서가 움직임을 파악해 제대로 운동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즉시 피드백 받을 수 있습니다.신한생명 '하우핏' 서비스 화면 캡처 (출처 : ZDNet Korea)하우핏 이용자는 유명 인플루언서(헬스트레이너)가 진행하는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정확한 운동 코칭과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실시간 랭킹시스템으로 수강생끼리 유대감을 형성하며 운동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한라이프는 하우핏을 구독경제 모델로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보험계약자나 일반이용자가 월 이용료를 내면 헬스 트레이너에게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용자 노력 여부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나 바우처를 지급하는 형태입니다.#4. [IoT_홈케어] 집에서 혈당, 혈압 측정으로 건강을 예측해요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진 덕분에 스마트 홈 시장에 헬스케어 열풍이 거셉니다. 스마트홈 환경에서 헬스케어는 집 안에서 영상 속 트레이너를 따라 운동하는 것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합니다. 혈당, 혈압 등을 측정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예측까지 합니다. 이 같은 스마트 홈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관심 증가와 비대면 의료 서비스 확대로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스마트홈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이 플랫폼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투약 정보와 집 안의 IoT 기기로 수집한 의료 정보를 결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건강 상태와 질병 예측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에 주거지역의 감염병 정보와 지역 보건소 연계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올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하여 경기도 시흥, 경남 함양 등 단지에서 시범 운영 예정입니다. LH 스마트홈 헬스케어 플랫폼 개요도 (출처 : 전자신문)|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