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디지털 모빌리티의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C.A.S.E)
지난 10년간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C·A·S·E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자동차들이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되기 시작함을 의미하는 Connected(연결성), 전기자율주행 자동차를 뜻하는 Autonomous(자율주행)과 Electrification(전동화), 그리고 Shared(공유)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CES 2020에서 새롭게 변화된 트렌드가 소개되면서 C·A·S·E에 대한 새로운 의미 정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즉,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계획’이 소개되고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자동차가 결합한 ‘에코 오토’가 선보이면서 자동차, 항공, 전자, 정보통신기술 등의 경계가 허물어 졌다는 의미의 Collapse(붕괴)의 C로, 그리고 모빌리티 산업의 경계가 지상에서 항공까지 재정의 되어야 한다는 Air(항공)의 A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편, 공유는 일상이 되어 S는 Safety(안전)로, 그리고 이런 모든 변화의 핵심가치는 ‘소비자 중심’에 있으므로 모빌리티 기업들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으면서 E는 전동화를 넘어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로 대체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빌리티의 새로운 트렌드의 키워드인 C·A·S·E는 Collapse(붕괴), Air(항공), Safety(안전),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의 개념으로 새롭게 재정의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트렌드 변화와 진화된 양상을 살펴볼까요? *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 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1. [도심항공] 플라잉카, 날개 달린 차가 도시 교통난을 해소한다?5년 뒤 하늘을 나는 자동차들이 서울 하늘을 달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을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발표했죠. 이에 따르면 하늘을 날아 다니는 차인 UAM은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며, 버스·철도 등과 연계한 환승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UAM은 기존 헬리콥터와 비슷한 고도·경로를 비행하지만 전기를 동력으로 삼아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도 적다고 합니다. 요금은 초기에는 비쌀 수 있겠지만, 시장이 확대되면 일반 택시보다 더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현대차 그룹의 UAM (출처: HMG 신문)이에 따라 하늘 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UAM은 기체 제작 및 유지보수, 운항 및 관제, 인프라 스트럭처, 서비스, 보험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야 글로벌 시장규모는 730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므로 자동차 업계, 항공 업계 등 여러 회사에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벤츠, 아우디, 현대 자동차 등 여러 기업은 이미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UAM이 현실화되면 서울시내 평균 이동시간이 자동차 대비 70% 짧아질 것 뿐 아니라 일자리 16만개, 생산유발 23조원, 부가가치 유발 11조원 등 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자세히 보기(출처: 매일경제)#1-1. [도심항공] 지금은 “하늘을 나는 택시” 주도권 쟁탈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 중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의 문제가 심각한 기존 2차원 교통체계를 3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주목받으면서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택시 서비스를 공개한 미국 우버를 필두로 전통적 항공사인 미국 보잉, 에어버스, 독일 릴리움을 비롯해 현대차와 토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까지 UAM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자세히 보기우버는 차량 공유업체이지만, 이 분야에서는 선두주자입니다. 이미 2019년 CES에서 수직 이, 착륙이 가능한 벨 넥서스(Bell Nexus)를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죠. 에어버스는 초 1인용 바하나라는 플라잉카와 시티 에어버스를 이미 시험비행에 성공하였고, 아우디와도 협업하고있습니다. 보잉도 포르쉐와 함께 플라잉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달리는 비행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컨셉의 차량은 2025년 완전 자율주행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조선비즈)#2. [지하교통] 지하고속도로 “터널루프”가 극심한 도심 교통체증 해소해줄까?도심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운 지하터널 교통 시스템 ‘터널 루프’(tunnel loop) 개발이 미국에서 한창입니다. 이것은 스티브 잡스 이후 최고의 혁신가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과 에너지, 우주를 개발하고자 하는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6년에 시작한 사업입니다. 그가 2013년에 제안했던 진공튜브형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죠. 하이퍼루프가 도시간 원거리 교통을 염두에 둔 것인 반면, 터널루프는 시내 단거리 교통을 겨냥했습니다. 터널루프 사업은 지하터널로 다니면 도심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높이가 다른 터널들을 여러 개 만들면 교통 수요를 더 소화할 수 있을 것이고, 30층짜리 터널을 만들 수 있다면 도시 정체 문제는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터널루프는 지하철보다는 지하고속도로에 가까운데 중간에 정차없이 목적지까지 직행하기 때문입니다. 지상 출입용 터널이 따로 있어서 차량별로 목적지를 달리해 운행 중간에 정차가 필요 없어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머스크가 새로운 교통공간으로 하늘대신 지하터널을 택한 것은 항공기의 고질적인 소음과 날씨변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추락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3.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똑똑한 모빌리티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책임진다.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의 혁신으로 과거 불가능해 보였던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와 MaaS(Mobility as a Service)등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이 현실화되면서 모빌리티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존 이동수단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과 ICT(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것으로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고 해외 직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다른 나라의 값싼 물건을 안방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쇼핑에서부터 자율주행 셔틀 버스와 공유차량, 대리주차, 로봇택배 등의 교통수단을 모두 망라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ICT기술 융합을 통한 이동성의 확장은 물론이고 홈투카, 카투홈, 자율주행 교통수단, 카 쉐어링 등 자동차 산업을 넘어 자동 시설물 관리, 빅데이터, 물류 이동, 쇼핑 등 도심생활 전반을 운영 및 관리하고 스마트 시티까지 연결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중 하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입니다. MaaS는 차량이나 자전거 공유, 지도 및 노선 확인에 필요한 다양한 앱과 결제 서비스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심 교통의 최적화를 유지, 관리하는 교통관리 핵심 솔루션입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디지털머니)#3-1.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은 모빌리티의 핵심!자율주행 기술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으로서 자동차나 로봇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0년 5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는데요, 금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의 일시적인 시범 운행이 아니라 실제 도심도로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모습입니다. 서비스 내용은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차량을 불러서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걱정을 해결해주는 대리주차(발렛파킹) 서비스, 그리고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등입니다.서울시는 6월 16일부터 상암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8일부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탑승 신청을 받고 있으며, 공유차량, 대리주차, 로봇택배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자세히 보기차량 무선통신으로 자율주행차량에 교통신호정보 제공, 위험상황 미리 알림, 자율주행 대리주차 실증 지원 (출처: 로봇신문)한편, 그동안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차로 분류돼 도로교통법에 따라 보도로 다닐 수 없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제9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의 허가를 통해 2020년 6월부터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위치, 경로를 인식하는 순찰로봇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을 지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배곧생명공원을 순찰하고 있는 만도 자율주행 순찰 로봇 '골리' 모습 (출처: 시흥타임즈)#4. [친환경 전기차] 전기차, 20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 기후변화까지 영향을 미치고, 국민생활 밀접지역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배출가스의 인체 위해도가 국제 암연구소의1군 발암물질로 지정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최근 전기차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전기차는 주행능력과 배터리 성능에 따라 1~3세대로 구분되는데 1996년 미국 GM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전기차 EV1이 1세대 전기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당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160km정도였습니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 현대의 코나 일렉트릭 2020처럼 주행거리는 두배로 늘었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부산까지(약460km) 가려면 중간에 1시간 이상의 충전이 필요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현대차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3세대 전기차 모델을 경쟁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첫 3세대 전기차(코드명 NE)를 출시 예정인데, 1회 충전거리가 450㎞(항속형 기준)를 웃돌고 급속 충전 시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자세히 보기#5. [멀티모달Multi-modal] 삶의 질을 개선하는 멀티모달 모빌리티!멀티모달 모빌리티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입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작게는 지하철과 버스를 조합하여 사용자에게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도 앱 서비스” 부터 대중교통, Ride hailing-Car sharing, 공유 자전거, 전동스쿠터, 킥 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합한 길 안내 및 결제까지 연계되어 실제 이동까지 완결하는 one-stop transportation 서비스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천시와 컨소시엄을 결성해서 시범사업으로 펼치던 수요기반 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 Incheon-Mobility On Demand)와 전동 킥보드 기반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I-ZET(아이-제트)를 연동시키는 것을 넘어 기존 교통수단인 전철과 버스, 택시 등을 통합 연계해 스마트폰 앱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가 가능한 사회 참여형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헤럴드경제)#6. [AI_ 스마트 교통체계] 교통사고 제로! 상용화가 기대되는 교통체계교통사고 발생 제로”0”를 위한 노력은 어느 국가에서나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연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울산시에서는 이를 위해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도입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 제어 및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교통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도로교통 이용 뿐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손실도 줄여줄 수 있는 교통체계 시스템을 말합니다. 세부 서비스로는 약 23개의 서비스로써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 서비스,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실시간 불법 주·정차 구간 정보 제공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연합뉴스)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황상호 매니저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두번째, 네번째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