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택트 #DT실행 #온오프라인시너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딥택트와 성공적인 DX
최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인상과 물가급등에 따른 환율변동 그리고 다양한 대외적인 상황(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변화로 금융·부동산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은 생존을 위해 대면 사업과 비대면 사업의 최적 조합을 찾고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콘택트(Contact)와 언택트(Untact, Un + Contact) 시대를 넘어, ‘디지털 딥택트(Digital Deep-tact)’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 언택트와 콘택트를 활용한 기업의 미래 핵심 역량은 이 두 가지를 최적으로 조합하는 딥택트라고 할 수 있으며, 디지털 관점에서 사업 모델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업은 이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롭게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김경준 부회장은 “코로나19는 서적·전화 등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아날로그 세계에서 조용히 스며들던 디지털 혁신에 기름을 부었다”며 “디지털화, 비대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은 오프라인 중심 대면 사업과 온라인 중심 비대면 사업을 조합하는 딥택트 전략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 딥택트 전략은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놓은 하이브리드 컨택 전략과는 다릅니다. 즉, 디지털 딥택트 전략의 핵심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상황과 온라인+오프라인에 맞춰 고객을 이해하고, 각 기업들은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단단한 디지털 기반 위에 구축하는 것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행’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오프라인 중심 대면 사업과 온라인 중심 비대면 사업을 조합하는 디지털 딥택트 전략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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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언택트 넘어 딥택트로 #유통 : 딥택트 전략을 통해 '비대면 선물하기'는 오히려 확산 중 #공연 : 연극도 온라인으로 보는 시대, 온라인 공연의 진화 #가구 : 딥택트 전략으로 불황 극복 나선 가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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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큐레이터 소개
이민우 /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
現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 現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창업&커리어센터 책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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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공략 #디지털점포 #디지털생태계 [금융] 언택트 넘어 딥택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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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외쳐온 ‘디지털 전환’이 서서히 그 결실을 보기 시작했는데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는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전환, 쉽고 빠른 앱 개발 등입니다.
신한카드, 딥택트 전략 기반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신한카드는 올해 초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주도권 경쟁을 선포하며 ‘플레이(pLay)사업본부’를 정규 조직화한바 있습니다. 신한카드가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조직으로, 코로나19 이후 고객 행동패턴과 니즈(Needs)에 초개인화 수준으로 다가가기 위한 딥택트(Deep Contact, DEEP-tact) 전략을 실행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카드사의 핵심 사업인 결제기능이 디지털 신기술 영향으로 더 이상 차별화된 서비스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생태계라는 신(新)시장에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작년 10월 신한플레이 앱을 개편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결재 앱과 콘텐츠 앱을 하나로 통합하여 트렌드·문화 예술·핫플레이스·웹툰 등 개인 취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라이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월 출시한 NFT 서비스는 누적 발행 건수가 6만건을 넘어섰고, 새롭게 내놓은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는 아이폰 고객도 별도 장치 없이 신한플레이 앱만 설치하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결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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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와 소통하고, 하이브리드 점포로 딥택트하는 금융권 '후렌드위원회'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발족한 그룹전략 자치조직 중 하나입니다. 특이한 점은 구성원인데, 신한금융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후렌드란 ‘후(who·누구)와 프렌드(friend·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 특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의 ‘e-소통라이브’도 같은 맥락에서 발족했습니다. 디지털 시대 주역인 MZ세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를 경영진들이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가겠다는 취지로 MZ세대가 회의의 주체가 되는 비대면 회의 ‘e-소통라이브’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의 진화도 현재진행형인데, KB국민은행은 이마트24와 손잡고 디지털 제휴점포를 선보였고 신한은행은 GS더프레시와, 하나은행은 CU편의점과 손잡고 다양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점포’시대를 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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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실시간 화상 상담 시스템 ‘디지털 데스크’ (출처 : 매경이코노미/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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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선물하기 #온오프라인결합 #기프트엑스 [유통] 딥택트 전략을 통해 '비대면 선물하기'는 오히려 확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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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조원에 육박하는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의 확장세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타인과의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떠오른 대안책인 '모바일 선물하기'가 유통가 전반에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요 4개 기업 모바일 선물하기 거래액이 4조원에 육박합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 간단한 디저트류에서 초고가 명품, 전자기기까지 다양한 품목과 함께 수령인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즉, 엔데믹(풍토화)을 맞아 직접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음에도 연락처만으로도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편리함에 인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e커머스 기업들은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잇달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선물하기'는 2010년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처음 론칭했으나 본격적인 시장 성장은 팬데믹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 유통 4개사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은 총 3조3541억원에 달하는데, 2017년 모바일 선물하기 전체 시장 규모는 90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시장 규모로 보면 올해 5조원에 육박할 것이란게 업계의 추정입니다. 과거 모바일 선물하기는 선물 구매자가 수령인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주소까지 모두 알아야만 했습니다. 수령인 또한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아도 이를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론칭되는 모바일 선물하기는 이런 불편함을 모두 개선해 수령인의 연락처와 이름만 알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매자가 거부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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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상품에 무형 서비스를 결합한 카카오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샤넬 뷰티와 함께 유형 상품에 무형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선물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프트엑스(GiftX)’는 상품 구매 시 브랜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선물 서비스입니다. 내년 3월1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샤넬 제품을 구매하면 뷰티 클래스 초대장이 제공됩니다. 샤넬 향수 제품엔 본인 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향수를 찾는 클래스 초대장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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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공연 #온라인공연 #멀티뷰 [공연] 연극도 온라인으로 보는 시대, 온라인 공연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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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AI 기술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다 최근 연극계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딥택트 전략을 통해 단순한 영상 중계에서 벗어나 공연 중 유저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기능을 도입하여, 비대면 솔루션 통한 팬덤 비즈니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공연'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증가하고 있는데, '라이브커넥트'는 트로트가수 남진의 콘서트를 11월 26일 온라인으로 중계하여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중장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디지털AI 기술로 복원된 청년 시절의 남진이 공연 중 등장하여 감동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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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중계된 남진 콘서트에 등장한 청년 시절의 남진 모습 (출처 : 라이브커넥트/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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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뷰로 보는 온라인 연극 오프라인에 국한되어 있던 연극에서도 온라인 접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무대 앞에서 봐야 하는 대표적 공연인 연극도 공연 형태에 새로운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연극 <서울빠뺑자매 온 미디어>는 11월26~27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송출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무대 위에 CCTV를 6개 설치하여 멀티뷰(multi-view) 시점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라이브커넥트의 멀티뷰 솔루션을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배우의 모습과 무대를 스위칭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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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서울빠뺑자매 온 미디어 '의 멀티뷰 공연 모습 (출처 : 라이브커넥트/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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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디지털전환 #디지털서비스 [가구] 딥택트 전략으로 불황 극복 나선 가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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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큐레이팅하고, 편안하게 쇼핑까지 신세계까사는 지난 9월 온라인몰 굳닷컴의 첫 오프라인 셀렉트숍인 ‘굳 슈퍼마켓’을 오픈했습니다. 굳 슈퍼마켓은 굳닷컴이 그간 온라인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800여개의 히트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림·조명·시계 등 인테리어 소품과 더불어 발뮤다 토스터기, 크로슬리 턴테이블 등 인기 브랜드의 소형가전까지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굳닷컴에 입점된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컵, 도기 등 생활 소품도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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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굳닷컴의 인기상품이 오프라인 셀렉트숍 굳슈퍼마켓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출처 : 매일경제/신세계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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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앱에서 오프라인 매장 배정하는 한샘 한샘은 온라인 한샘닷컴 사이트와 모바일 한샘몰 앱을 오프라인 대리점과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한샘닷컴이나 한샘몰 앱에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고르고 상담 신청을 하면 전국 리하우스, 키친바흐 등 900여 개 매장 중 인접한 오프라인 인테리어 매장을 곧바로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엌 인테리어 패키지를 신청하면 가까운 부엌 전문매장으로 연결되고, 집 전체공사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모델링 전문 매장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또 한샘닷컴을 접속한 고객은 실제 집 모습과 똑같은 스타일별로 재현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 사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샘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온라인 사업본부와 인테리어 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하여 내년 초 ‘리모델링·홈퍼니싱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보탐색부터 상담·설계, 시공 등 모든 리모델링의 온·오프라인 과정을 디지털 서비스로 통합한다고 합니다.
이케아, 영상 통화·화면 공유로 인테리어 추천 오프라인 전통 강자였던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온라인 영상 통화를 통해 이케아 전문가에게 가구 배치에 대한 원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홈퍼니싱 플래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C 화면 공유 기능을 이용해 도면을 함께 보면서 공간의 목적에 어울리는 가구를 추천해주고 바로 구매도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이케아의 ‘헤이오더’는 전화나 채팅으로 상담 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이케아의 원격 주문 서비스로, 제품 구매에 대한 상담과 함께 문자 결제 링크 전송 등을 통한 편리한 결제 옵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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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민우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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