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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에듀테크
‘이모션웨이브’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뮤(MEW)’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음악 교육·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론·감상·가창·합주 등 학습자와 교수자 간 상호 작용이 중요한 음악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한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활용을 위한 ‘MEW APP’, 원격 학습을 지원하는 ‘MEW AI 피아노’, 오프라인 음악 교육 공간인 ‘MEW 뮤직 플레이스’를 연동해 온·오프라인 통합형 메타버스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물리적·자원적 한계로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음악 활동을 실감 콘텐츠화하여 사전 교육 형식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학습 시나리오를 구성해 롤 플레잉하며 본인만의 학습 방식을 만들 수 있어 창의적·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출처 : 브레인미디어

미술 분야에서도 예술과 교육, 기술과 시장이 융합된 신개념 디지털아트 종합 플랫폼이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아트봉봉(ArtBonbon)' 서비스는 원격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배우고, 작품을 메타버스 갤러리에 전시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거래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예술가 출신 IT전문가들이 수채화나 유화를 그릴 때와 가장 유사한 드로잉 도구들을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우개를 사용하면 가루가 떨어지고, 유화 캔버스를 헝겊으로 닦아내며 원근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붓으로 줄기를 그리면 저절로 이파리와 꽃이 열리는 방식이 도입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태블릿 PC에 그림을 그리면 데이터가 축적되어 이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는 태블릿 PC로 아이가 그림 그리는 과정을 재생해서 볼 수 있게 되어 아이의 특별한 성향을 알 수 있고, 전문 교사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통방식이 일상화되면서 교육 분야에서의 비대면 정규수업뿐 아니라 의료계를 비롯한 각종 산업 교육에서도 ICT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에듀테크(EduTech)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교육의 흐름입니다. 기존의 이러닝(e-Learning)이 인터넷 연결을 통한 교육 제공이었다면 에듀테크는 이에 더해 '교육 효과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에듀테크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 원인 스타트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경BUSINESS

국내 역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과 개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비대면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에듀테크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졌을 뿐 아니라 팬데믹 시대에 크게 벌어진 학습 공백을 에듀테크가 채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초·중·고 교육은 물론 한글을 배우는 유아기 교육부터 의료 및 국방 교육과 평생 교육에 이르기까지 빠른 성장을 보이는 에듀테크로 인해 달리진 교육 훈련 상황과 머지않은 미래에 달라질 교육 현장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의료] 치료도 교육도 '의료 메타버스'가 척척!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메타버스가 속속 접목되는 가운데, 의료 업계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일산차병원이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서울대 의과대학은 '해부 신체 구조의 3D영상 소프트웨어·3D프린팅 기술 활용 연구 및 실습' 교과에 메타버스 개념을 접목한 실습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의대 커리큘럼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한 사례입니다.

서울대병원 스핀오프 스타트업인 메디컬아이피가 인공지능(AI) 의료영상 3차원 분석 기술과 해부학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서 ‘해부학 실습 교육과정’을 구현했습니다. 이 덕분에 경제적, 윤리적으로 한계를 지닌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신) 실습 교육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전자신문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가상 강의실을 통해 수술기법 강의를 받는 메타버스 수술실을 선보였습니다. 폐암 수술이 진행되는 스마트 수술실에서 360도 8K 3D 카메라를 통해 수술 장면을 중계하고 참석자들은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한 후 가상 강의실에 입장해 폐암 수술 과정을 참관하면서 수술기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환자 권익이 향상되면서 실습 기회가 제한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실습이 어려워짐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의 비대면 교육 수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실습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감염이나 의료 사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 전자신문


#2. [조선해양] 실감형 혼합현실(MR)기반 함정 건조 가상체험 교육


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기반의 '함정 통합플랫폼(DW-3000F수상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영업부터 설계, 생산, 유지보수는 물론 기술전수를 위한 승조원 교육훈련까지 함정 건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제 함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영업을 위한 선주와 미팅 자리에서 태블릿PC를 켜면 가상의 함정이 눈앞에 펼쳐지고 함정에 적용 가능한 무장 체계와 세부 정보가 나타나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함정 내부 기관실 장비도 같은 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함정에 가상 승선해서 탑재된 주요 장비에 대한 작동 절차 및 예방 정비 절차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선주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도 설계 및 작업 과정에 상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 함정에 대한 기본정보와 건조공법, 장비 작동 가이드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 중 반복되는 문제와 위험 요소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예방이 가능해 안전사고는 물론 건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농업]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비대면 현장실습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농업계 학교의 해외 현장실습이 온라인과 메타버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 농업계 학교 농고·농대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2021 농업계 학교 역량 강화 국외 온라인 현장실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교육에는 지난 10월 5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미래농고, 일반농고, 한농대 등 총 25개교에서 517명이 참석했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국외 온라인 현장실습-국외 라이브Talk' 프로그램은 해외 유명 선진농업 전문가와 현장 실습장을 실시간 비대면으로 연결해서 진행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유수 농업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묻고 토론하면서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100% 발휘한 코로나 시대 최적화된 교육이었다."며 "국내외 최신 기술을 동시에 비교·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출처 : 한경

이 프로그램에는 네덜란드 월드 호티 센터, 바헤닝언 대학, LMC 국화농가, 뉴질랜드 링컨 대학, 파모트 시스템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의 부족한 현장감을 보완하기 국내 현장 실습도 병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현장실습에는 농업교육 최초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오큘러스 퀘스트2(PC 없이 사용 가능한 초경량 올인원 VR 헤드셋) 등 최신 VR기기를 활용해 직접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4. [경찰] 미래치안 대비한 경찰훈련, 메타버스 훈련세계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는 영광스러운 타이틀 뒤에는 각종 범죄와 치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경찰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해지는 신종 범죄 속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고 경찰의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간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경찰들의 위험을 낮추고자 노력했지만, 여전히 안전 사고율은 45% 이상이며 피습 등의 수많은 외상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뉴딜 2.0의 시대를 맞아 수사역량 강화와 신종 범죄 대응력 향상 등을 위해 경찰 훈련의 첨단화를 단행하였습니다. 

경찰청은 '치안 역량의 선진화'를 목표로, 국내 최대규모의 XR(확장현실)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 훈련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네비웍스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진행합니다. 200억 규모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가상과 현실 세계가 연결되는 메타버스(Meteverse)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즉, 실존의 훈련센터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상의 훈련 세계와 연결이 된다는 뜻입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경찰관들은 ㈜네비웍스의 가상훈련 플랫폼 VTB-X(Virtual Training Block)를 통해 초실감 현실세계가 구현된 훈련장에서 임무에 대한 사전 설명을 MR홀로렌즈, 실감형 디바이스를 통해 듣습니다. 그런 다음 훈련자와 훈련자 간, 훈련자와 콘텐츠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하며 다양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과정은 실시간으로 관제되며, 자동으로 저장, 분석됩니다. 저장된 훈련과정과 결과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되어 관리됩니다.

메타 트레이닝 센터는 앞으로 5년간 중형훈련장 2개, 대형 훈련장 1개, 종합 훈련장 1개, 이동형 차량 훈련장 2개가 전국 18개 시, 도 경찰청으로 보급되어 대한민국 경찰 종합훈련체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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