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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스마트홈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회의, 비대면 학습과 온택트쇼핑 등 집 안에서 업무와 교육이 이뤄지면서 집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이제는 업무, 교육, 엔터테인먼트, 헬스장 등 복합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는 것입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욕구가 늘어난 덕분에 스마트홈 서비스 분야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관리, 여가 등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집과 가전제품의 고유한 기능을 넘어 추가적인 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이란 가정 내 전자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제어,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집 밖에서도 집안의 보일러를 작동하고, 집안의 미세먼지를 측정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며 집에 사람이 없을 때와 집으로 귀가할 때를 인식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좀 더 편안한 주거 환경으로 자동 조절되는 것 등입니다.


(출처: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과거 스마트홈은 가전이 단순히 기기 간 연결성에 그쳤다면, 최근 AI 기반의 스마트홈은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개인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이 차별적 경쟁 요소가 되었습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도보다 16.5%나 성장했다고 합니다. 독일계 세계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2017~2020년 연평균 25.4% 성장하여 2020년 시장규모는 77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기관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7.9%의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스마트홈’의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1. [IoT_플랫폼] 집도 플랫폼 시대, '디지털 집사'가 뜬다

코로나로 인해 집이 업무, 여가,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홈 서비스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홈 IoT 상품을 개발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건설사들과 IT기업 간 협업이 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삼성SDS와 협업하여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이 홈 패드나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새 시스템은 입주민의 패턴 분석을 통해 선호하는 환경으로 알아서 제어해 줍니다. 예를 들어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기존 시스템은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덕션 전원을 차단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삼성물산 래미안 A.IoT 사진 (출처 : 삼성물산)


대림 e편한세상은 ‘AI 주차유도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습니다. AI가 입주민의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 정보를 분석해 거주하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해 줍니다. 주차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이나 세대 월패드에서 주차위치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로비폰이 설치되어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입주민의 얼굴인식만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동 출입이 가능하며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되어 입주민이 탑승하면 살고 있는 세대까지 자동으로 운행합니다.



(출처 : 한경닷컴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


#2. [AI_스마트쿡] 개인 맞춤 서비스로 진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크게 줄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달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직접 요리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업계도 AI를 활용한 조리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멀티 쿠커, 전자 오븐 등 기존 조리 기기에 개인 맞춤형 조리법이나 선호하는 음식의 레시피 소개, 유통사와 협업해 간편 조리식 배송까지 다양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 성향과 기호에 맞춥니다. 개인 식습관까지 생각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조리법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조리 모드, 시간, 온도 등을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합니다.





‘LG 씽큐 앱’은 가전 제어와 관리는 물론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모바일 커머스 등을 지원합니다. LG전자는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동원F&B 등과 협력해 LG 씽큐 앱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LG 씽큐 앱을 이용해 풀무원식품과 동원F&B의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줍니다. 그리고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합니다.



#3. [로봇_가전] 집 구조 파악 후 자율주행 청소에 ‘펫 케어’까지 해주는 청소기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삼성의 가장 진화한 AI 전략을 응축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인텔 AI 솔루션을 탑재했습니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반경 6m 영역을 360도 스캔하면서 초당 10회 회전하며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여 최적의 청소경로를 찾아 자율주행 합니다.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이 도입된 3D 센서는 1㎤ 이상 피사체의 심도를 감지하며, 추가로 ‘패턴빔’이란 걸 쏴 장애물과 공간 인식을 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하면서 주변을 꼼꼼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기능과 더불어 자동차 자율주행에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도 들어간 덕분에 공간 특성에 맞는 정교한 맵핑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따라 스스로 자율주행 합니다.

또한 ‘펫 케어’ 서비스로 외출 시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4. [ICT_헬스케어] 홈트레이닝은 기본이고 비대면 원격진료에 약배달까지


스마트홈 시장에 헬스케어 바람이 거셉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BASE'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BASE'는 편익(Benefits), 접근성(Accessibility), 안전성(Safety), 진화(Evolution)의 약자입니다. 즉,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B.A.S.E’는 IT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편익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시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새로운 차원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환경에서 헬스케어는 집 안에서 영상 속 트레이너를 따라 운동하는 것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혈당, 혈압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예측까지 할 수 있습니다.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닥터나우'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동시에 환자가 처방받은 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에 없던 의료서비스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닥터NOW 어플 화면 (출처 : 의약뉴스)


닥터NOW는 내과·가정의학과 등 총 12개 진료 과목을 바탕으로 진료 수수료 및 약 배송료 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약품 처방 조제 시스템(DUR)을 기반으로 의사와 약사가 대면 진료와 동일한 시스템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월간 실사용자 수(MAU) 11만명, 앱 이용 누적 30만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기준 닥터나우 제휴 의료기관들의 매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평균 350% 이상 증가해 상생 가능성까지 증명했다고 합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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