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쏘아올린 생성형AI 열풍이 ‘패드(Fad; 단기간 반짝이는 추세)’가 아닌 메가트렌드임이 증명되고 있다. 각 기업에서는 생성형AI를 다루는 역량을 갖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새로운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L&D(Learning & Development) 시장에서도 딥러닝과 코딩교육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 과정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러한 모드 속에서 기업교육 담당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DX 역량 및 트렌드는 무엇일까? 이노핏파트너스 디지털기술센터(DTC)와 디지털리더십센터(DLC)는 작년 한 해 DX교육∙컨설팅을 진행했던 88개 사의 커리큘럼 및 현장의 리얼 보이스를 양적, 질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5가지 의미 있는 변화들을 짚어보았다.
생성형AI의 등장은 기존의 AI 시장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며, 실무 현장에서 생산성 혁신과 여러 창의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생성형AI의 본질 자체가 자연어 처리와 인지적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지 못해도 누구나 지식기반 작업에서 쉽게 업무혁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R&D나 마케팅 등 업무자동화가 어려웠던 분야에서도 업무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현장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생성형AI가 검색엔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며, 대단히 똑똑해 보이는 거짓말쟁이의 탄생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 11월, OpenAI의 DevDay에서 GPT-4가 공개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멀티모달(Multi-Modal)의 옷을 입은 GPT는 음성과 이미지까지 인식하며 똘똘한 인턴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올해도 L&D 시장에서 주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