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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챗GPT 돌풍’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고성능 언어 모델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한 자연어 처리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 생성, 문장 이해, 문장 생성 등의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혁신 큐레이션

#ChatGPT  #인공지능  #디지털기술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챗GPT(ChatGPT) 돌풍’


최근 구글이 전직원에게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경고인 일명 ‘코드레드’를 발동했습니다. 회사를 떠난 구글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도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내기까지 한 상황인데요, 무엇이 이토록 천하의 구글을 잔뜩 긴장하게 만든 것일까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회사Open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의 반응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한겨레)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고성능 언어 모델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한 자연어 처리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 생성, 문장 이해, 문장 생성 등의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ChatGPT의 특징 하나는 컨텍스트 인식 기술의 탁월함입니다. 기존의 챗봇은 고정된 대답에 의존했지만, ChatGPT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기존의 대화 내용을 고려하여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대화가 개인화되고 상호작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있습니다.

또한, ChatGPT는 훈련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여, 일상생활에서의 대화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적절한 대답을 생성할 있습니다.

위 박스의 내용은, 챗GPT에게 ‘한글로 ChatGPT에 대한 칼럼을 써주세요’ 라고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사람이 쓴 글인지 인공지능이 쓴 글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문맥이 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금 바로 이 글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받은 것이죠. 오늘 베네핏레터에서는 전 세계에 돌풍을 몰고온 챗GPT에 대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  챗GPT
1️⃣ 인공지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고 있는 챗GPT
2️⃣ MS 회장도 탐내는 기술, 레포트 대신 써준다
3️⃣ AI가 쓴 연설문, 국회의원들도 ‘깜빡’ 속았다
4️⃣ 지금, 이순간 ‘헛소리 탐지능력’이 필수가 된 이유
5️⃣ 공부는 집에서, 숙제는 학교에서?

기고교수 소개


신도용 전문교수
現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
#챗지피티  #구글적색경보  #MS투자
인공지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고 있는 챗GPT

구글도 긴장한 챗GPT, 그래서 어디까지 왔나?

Open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는 이미 대학 과제, 수학문제 풀이, 에세이 작성, 박사학위 논문, 프로그램 코드 작성 및 교정, 심지어는 美 의회 연설문까지 GPT를 활용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챗GPT가 MBA(경영학석사) 시험과 로스쿨 시험에도 통과했다는 기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챗GPT가 인간의 글쓰기와 같은 창작 활동까지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글인지, 사람의 글인지를 구분하고 검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인공지능의 수준을 생각해보았을 때 글쓰기 능력을 인공지능에게 추월당하게 된다면,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은 퇴보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다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면서 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될까요? 현재의 교육은 이대로 괜찮을까요?

▼ ChatGPT에 대한 BBC 뉴스

챗GPT, 판도라 상자 열었나?

이세돌과의 대국을 승리로 이끈 알파고가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었다면, 챗GPT는 인공지능이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틱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파고의 구글이냐, 챗GPT의 마이크로소프트냐,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대전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 외에도, 현재는 챗GPT가 누구나 가입해서 이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에게 다양한 질문으로 직접 대화하면서 체험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ChatGPT의 글로벌 일사용자수 (출처:이데일리
압도적인 최단 기간 내 100만 사용자, 1000만 사용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인공지능의 새로운 판도를 열고 있는 챗GPT!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를 연 것일지, 인공지능 발전의 큰 획을 그으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스쳐 지나가는 잠깐의 호들갑으로 봐야 할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참고하면 좋은 콘텐츠

‘진실과 환각 사이’ 챗GPT…정보 선별은 결국 ‘인간 몫’
#챗봇  #레포트작성  #대체기술
MS 회장도 탐내는 기술, 레포트 대신 써준다

챗GPT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용자 질문에 맞는 답을 내놓기 때문인데요. 이를 가능케 한 핵심 기술이 바로 AI 언어모델인 GPT-3.5입니다. 이 언어모델을 사용하면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레포트를 작성할 때 방대한 지식 정보로 검색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정보를 생성해주는 지식 대화가 가능해진 것이죠.

챗GPT, ‘검색 기능’ 대신할수도…어떻게?

구글링(구글 검색)을 할 때엔 질문을 던지면 수많은 검색 결과가 나와 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이용자가 선택해야 하는데요. 챗GPT는 확률적으로 가장 적확한 답 한 가지를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write outline of report about global smart farm market(세계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보고서 개요를 작성)’이라고 물으면 바로 index(색인)를 만들어 주는 식입니다. 각 항목에 따라 질문을 넣고 답을 내놓기까지 소요시간은 단 1~2분입니다.


IT 업계 관계자는 “질문에 따라 약간씩 대답이 다르고 같은 질문도 조금 다르게 대답하는 때도 있지만, 집중하면 1시간 이내에 질문과 답을 받아 리포트 정리가 가능했다”고 후기를 전했는데요. 그는 “일부 내용은 중복되거나 형식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지만, 전체 목차 구성이나 항목별 키워드, 경쟁회사 등의 언급은 놀라울 정도”라고 감탄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대학가에선 챗GPT로 레포트를 쓰는 학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챗GPT에 "가상의 슈퍼 히어로 스토리를 써 줘"라고 입력했을 때의 모습 (출처: 요즘IT)

챗GPT의 놀라운 지식 생성 능력 때문일까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OpenAI에 수십억~100억 달러(약 12조350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협력의 다음 단계에선 모든 산업의 개발자와 조직이 애저(클라우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AI 인프라와 모델, 툴체인(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도구 모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챗GPT  #연설문작성  #원고대필
AI가 쓴 연설문, 국회의원들도 ‘깜빡’ 속았다

챗GPT가 미국 의회 연설문까지 작성했습니다.


미국이 AI 연구개발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이어가고, 갈수록 진화하는 기술을 책임감 있게 탐구하기 위해선 이스라엘 등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야 합니다.”

제이크 오친클로스 미국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챗GPT'(ChatGPT)가 작성한 연설문을 읽고 있는 모습 (출처: 머니투데이)
평범해 보이는 연설문이 ‘비범한’ 이유
언뜻 보기엔 평범한 연설이지만, 이는 챗GPT가 작성한 것입니다. 오친클로스 의원은 챗GPT에 ‘단어 100개를 사용해 하원에 전달할 내용을 쓰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몇 차례 다듬은 뒤 실제 연설에 나섰다고 합니다.

AI가 작성한 연설문을 의회에서 낭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친클로스 의원은 AI 기술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신기술에 자동 반사적으로 적대적인 평가를 내리는 국회의원들이 많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따끔한 지적을 남겼습니다.

▼제이크 오친클로스 美 하원의원, 챗GPT 작성 원고로 연설
#AI활용  #논문작성  #AI윤리
지금, 이순간 ‘헛소리 탐지능력’이 필수가 된 이유
간단한 연산 문제부터 기사 쓰기를 넘어 코딩까지, 감탄을 자아내는 챗GPT의 활용 사례가 끝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네이처>는 챗GPT로 작성한 논문 초록이 독창성 점수 100%로 표절검사기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AI가 사람의 자연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사람이 직접 코딩할 필요 없이 말이나 글로 명령할 수 있게 된 셈이죠. 얼마 전까지 열풍이 불었던 코딩 교육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도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편한 챗GPT,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챗GPT에게 수능과 토익을 풀게 했다. 결과는...

챗GP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세계 각지의 학교엔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와이파이만 있으면 컴퓨터 시험을 치룰 때 챗GPT에 질문 몇 개만 던지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일부 학교는 교내 와이파이망과 챗GPT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대학은 시험과 과제물 제출 때 컴퓨터를 아예 못 쓰게 하기도 했습니다.

챗GPT의 공격에 대처하는 자세

더는 AI로 인한 변화 범위를 예견할 수 없게 된 상황 속,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우선 챗GPT의 기본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답을 주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밝혀내는 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수용되거나 확립된 관점(혹은 사실)을 ‘보기 좋게’ 출력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챗GPT는 잘못된 사실도 확신하는 문구로 답변을 출력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두 가지 모두 기존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AI의 기본 속성이죠.
챗GPT의 이런 특성은 인공지능의 취약점을 드러내며 대응 방향도 알려줍니다. ‘비판적 사고’와 ‘사실 검증 능력’이 그것입니다. 제대로 알고 있어야 챗GPT의 산출물을 검증하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겠죠? 이와 관련된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언급한 내용인데요. 그는 글쓰기 비결에 대해 “헛소리 탐지기 내장이 최선”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교사 깁슨은 이러한 대응 전략을 통해 챗GPT를 ‘교육 도구’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챗GPT를 사용하여 텍스트를 생성한 다음, 직접 편집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챗GPT의 오류를 찾거나 작문 스타일을 개선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챗GPT를 ‘학습의 대체도구’가 아닌, ‘학습 효과를 향상시키는 기술이자 도구’에 비유했습니다.

#챗지피티활용법  #플립러닝  #영국명문학교
공부는 집에서, 숙제는 학교에서?

챗GPT로 인해 세계가 떠들썩한 와중에 영국의 한 명문 사립학교는 챗GPT의 이용을 막지 않고 오히려 전통적인 숙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고 있어 화제입니다. 사고의 역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Alleyn's School(왼쪽)과 ChatGPT(오른쪽) (출처: Business Insider)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Alleyn's School 챗GPT의 부상과 함께 전통적인 숙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런던 남부에 위치한 이곳은 연간 학비가 무려 28000달러( 3448만원) 이상으로, The Times of London에서 매년 발표하는영향력 높은 국내 학교 Top30’에 이름을 올린 학교입니다. , 영국 내에서 위상이 대단하다는 소리인데요. 이러한 명성을 가진 학교가 앞장서서 챗GPT동행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발표했다는 사실은 영국인은 물론, 모든 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영국 명문학교의 ‘똑똑한’ 챗GPT활용법
영국 더 타임즈에 따르면 Alleyn's School의 교장은 “우리(학교)에게 챗GPT는 학생들이 학교와 수업에서 무엇을 하도록 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집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교육 분야에서 챗GPT와 같은 기술이 부상함에 따라, 향후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더 다양한 형태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플립러닝’ 모델에서 ‘숙제’는 전통적인 숙제에서 하듯이 학생들이 과제를 해오거나 질문에 해답을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대신, ‘다음 수업을 위해 준비’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다시 말해, 기존의 숙제가이미 학습한 것을 되돌아보는 과정이었다면, ‘플립러닝모델에서는다음 수업에서 해야 할 것을 준비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학생들이 선학습 후, 궁금한 점을 미리 찾아 다음 수업 시간에 해결하도록 만든 것이죠. 이는 학생들의 학교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합니다. AI의 공격에 현명하게 대처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기고교수 / 이노핏파트너스 신도용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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