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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ESG] 기업이 직면한 메가트렌드, DT와 ESG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와 ESG는 최근 기업이 직면한 메가트렌드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시대적 흐름과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두 분야 모두 전환 속도가 더딘데다 필요 비용도 적지 않아 부담스러운 과제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서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말합니다.



디지털 혁신 큐레이션
#DT    #ESG   #DualTransformation


기업이 직면한 메가트렌드,

DT와 ESG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와 ESG는 최근 기업이 직면한 메가트렌드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시대적 흐름과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두 분야 모두 전환 속도가 더딘데다 필요 비용도 적지 않아 부담스러운 과제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서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말합니다. 

ESG 개념 소개 (출처 : 한국거래소)  
이런 가운데 최근 빠른 전환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DT와 ESG 경영을 결합하는 새로운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DT와 ESG 경영의 결합은 당연한 수순이며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디지털 기술 활용이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노핏파트너스는 디지털 기술과 ESG를 결합한 기업의 전환 전략을 ‘Dual Transformation’으로 정의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Twin Transformation과 유사하며, 디지털 ESG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DT와 ESG 전환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에서는 ESG의 세가지 분야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인 Du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사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  Dual Transformation 
#환경x디지털기술 : 탄소배출 저감, 기술이 돕는다
#사회x디지털기술 :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돕는 방법
#지배구조x디지털기술 : 기술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탈탄소경로평가  #바른선택을위한환경정보  #친환경지도
[환경x디지털기술] 탄소배출 저감, 기술이 돕는다

ESG의 환경(Environmental) 요소는 기업의 환경 개선 및 보호 노력을 말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절감, 자원 절약, 재활용 촉진, 청정기술 개발 등의 활동을 포함합니다.

탈탄소 경로 평가하는 항공사, 보잉

항공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이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 수치가 향후 수십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항공 업계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자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탄소 포획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자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고, 보잉(Boeing)은 2022년 7월 영국에서 열린 펀버러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항공 탈탄소 경로 평가 도구인 ‘캐스케이드(Cascade)’를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료의 능력을 정량화하고 항공 탈탄소화를 위한 여러 경로를 평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스케이드(Cascade)는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도구로서, 사용자가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경로부터 다양한 탈탄소 전략을 시각화해 보여줍니다. 캐스케이드(Cascade)는 과거 비행 교통량 데이터, 보잉의 예측교통량, 항공기 성능 모델 및 에너지 예측 모델의 조합을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제안합니다.

Cascade 구동 화면 (출처 : 보잉)  

디지털 솔루션으로 가꾸는 푸른 지구, 구글(Google)

구글은 2021년 10월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고 기후 영향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비자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에는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s), 구글 맵(Google Maps), 구글 검색(Google Search)를 포함한 제품용 솔루션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글 플라이트는 사용자가 항공편 검색 결과에서 좌석당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객이 저탄소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용자들은 호텔을 찾을 때 지속가능성 정보도 제공받게 됩니다. 구글 맵은 사용자들이 가장 연료 효율이 좋은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됩니다. 또한 지도의 자전거 길 안내에 대한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자전거와 스쿠터 공유 정보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은 사용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때 유엔과 같은 출처의 권위 있는 정보를 보여줍니다. 또 난로, 식기세척기, 온수기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제품을 검색할 때 지속 가능한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쇼핑 탭에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구글맵에서 '저탄소 경로'를 제시하는 화면 (출처 : 구글)
당근마켓, 우리 동네 친환경 지도 선보이다

국내 기업 중 당근마켓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경보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가게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친환경 가게 지도’를 선보입니다. 지도를 보면 위치와 상호뿐 아니라 친환경 포장재나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등 해당 가게의 환경보호 실천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맵 형태로 환경 가게 정보를 나눈 이웃에겐 ‘동네환경지킴이’ 활동 배지로 보상(리워드)해줍니다.

당근마켓은 기존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 친환경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환경 보호 관련 정보를 고지하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추적  #교통약자이동경로서비스  #배리어프리
[사회x디지털기술]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돕는 방법

ESG의사회적 요소(Social)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 고용평등 및 다양성 등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블록체인으로 추적하는 볼보의 투명 공급망

볼보(Volvo)경우는블록체인을이용한공급망네트워크 RSBN(Responsible Sourcing Blockchain Network)으로사회적가치실현하고있습니다. 볼보는과거 DR콩고에서전기차배터리의주원료인코발트를채굴을위해아동노동을착취하고있다는사실이드러나전세계적비난을받아왔습니다. 이에자동차생산에사용되는원자재추적블록체인기술을활용해윤리적인원자재를공급하고사회적감시망을제공하는시스템을도입했습니다. 시스템은외부에실시간으로공개되어누구나공급경로와과정의투명성을확인할있습니다.

[참고영상]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 추적 블록체인 시스템

카카오맵,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할 수 있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는 국내 인구의 약 30%에 이릅니다. 교통 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카카오맵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전국 도시철도 1,005개 역사의 교통 약자 이동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카카오맵을 통해 장애인 화장실, 수유 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 안전시설 구비 여부와 상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 약자 이동경로 정보가 있는 역의 경우 ‘교통 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이동 구간을 선택하면 역사의 도면을 바탕으로 이동경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역사의 출구 정보 메뉴에서는 출구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 구비 여부가 표시되어 이동이 편리한 출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교통 약자 이동경로 화면 (출처 : 카카오 ESG 홈페이지)  

SK텔레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비스로 차별 없애다

SK텔레콤이 MWC 2022에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장애인들의 일상과 사회 진출을 돕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비스들을 다수 공개했습니다. 배리어 프리는 고령,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자는 내용의 사회적 운동입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플랫폼 ‘누구’를 접목한 배리어 프리 AI 서비스 ‘Now I See’, ‘고요한M’, ‘착한셔틀’을 소개했습니다. 세 가지 서비스는 AI를 통해 각각 시각ᆞ청각ᆞ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돕습니다. ‘Now I See’(SKT x 투아트)는 시각장애인용 사물/글자 인식 지원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에 음성 AI ‘누구’를 적용해 시작장애인이 말로 모든 기능을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고요한M’(SKT x 코액터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간 소통을 돕는 서비스이며, ’착한셔틀’(SKT x 모두의셔틀 x 이유)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출퇴근 셔틀입니다.

#내부감사정확도  #비즈니스행동강령  #부정부패방지시스템
[지배구조x디지털기술] 기술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ESG의 지배구조(Governance, 거버넌스)는 조직의 투명성, 평등, 준법성 등을 뜻하는 것으로 투명한 기업운영, 고용평등, 법과 윤리 준수, 반부패 및 공정성 강화 등을 말합니다.

하이네켄,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내부감사 질을 높이다

하이네켄은 내부감사를 위한 비용 지출 모니터를 위한 샘플링을 수작업에 의존해 모집단의 5~10% 정도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적극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인 RPA와 OCR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기술 봇을 사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화 했으며, 텍스트와 숫자 데이터가 아닌 자료도 판독할 수 있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을 도입해 문서화되지 않은 자료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샘플링 사이즈를 전체 모집단의 20~90%까지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높은 샘플링 확률은 더 높은 내부감사 정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투명한 경영 실천의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내부 감시와 익명성 보장

시스코(Cisco)는 기업 윤리 의식이 기반이 된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 정부 및 이해관계자를 위한 올바른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도구로써 ‘비즈니스 행동 강령(Code of Business Conduct, COBC)'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로부터 기업 윤리 정책 및 행동 강령에 관한 우려사항, 방향성 등을 빠르게 소통하고 수집 및 보고될 수 있도록 별도 관리 부서인 Cisco’s Ethics Office를 설치하였습니다.


Ethics Office에서는 NAVEX Global (기업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Ethics Webform’이라는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업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위법 행동을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행동강령 위반 사례 등을 온라인으로 보고할 수 있으며,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보고는 시스코 경영진에게 직접 제출됩니다. 그리고 국가별, 다국어로 제공되는 EthicsLine을 설치하여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언제든 이용 가능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직원 스스로 조심하고 체크할 수 있는 부정부패 방지시스템 운영

2021년, 네이버는 반부패 경영체계의 고도화와 국제적 신뢰도 확보를 위해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였습니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 시스템(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표준규격 으로서 조직 내 부패 관련 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개선하는데 있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ISO 37001 표준의 적용범위는 ‘뇌물수수(Bribery)’에 한정되어 있으나, 네이버는 보다 적극적인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하여 ‘부패(Corruption)’의 범위로 확장하여 인증을 받았습니다.

네이버는 보다 철저한 부정부패 리스크 관리를 위하여 일상 리스크 관리의 1차 방어선부터 철저한 내부 감사의 3차 방어선까지 부패방지 체계를 수립하였습니다. 1차는 현업 담당자가 2차는 compliance, 3차는 내부 감사가 모니터링 주체가 되어 단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부정부패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에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1차 방어선에서는 ‘SelfCheck System’을 통해 구성원이 알아서 스스로 조심하는 문화를 조성해 심각한 부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부정 위험 사전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운영되는 Self-Check System은 개인, 경영지원, 비즈니스, 기술에 걸쳐 시스템 상의 비일반적인 이슈를 수시로 모니터링합니다. 이상 데이터 감지 시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리고 소명 기회를 제공하며, 필요 시 조치하도록 합니다. 또한 모니터링 시나리오 개선을 통해 모니터링의 유효성을 높이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시스템적인 부정부패 리스크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부패방지 체계 (출처 : 네이버 2021 통합보고서)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하연 수석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